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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May 02. 2018

매일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디자이너

  우리가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영어 단어들입니다. 이 단어들 속에 뜻을 나타내는 동물의 이미지가 숨어있습니다. (강아지와 호랑이의 모습을 찾으셨나요?)  스웨덴 그래픽 디자이너 Daniel Carlmatz의 텍스트 로고 작품들입니다. 텍스트에 디자인을 추가하여 단어의 의미를 표현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영어 단어의 뜻을 몰라도 이미지만으로 의미가 떠오르는 작품도, 몇 번을 보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작품도 있습니다. 텍스트를 조합하여 그림처럼 표현하는 캘리그램(calligram)과는 다릅니다. Daniel Carlmatz는 텍스트에 핵심 이미지를 살짝 조합하여 의미가 드러나도록 구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발함이 느껴지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들이 'wordplay challenge'라는 프로젝트였다는 것입니다. Daniel Carlmatz는 'wordplay challenge 2017'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1년 365일 동안 매일 1개의 작품을 완성하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매일 하나의 단어를 놓고 씨름했고 결국 1년의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

  Daniel Carlmatz는 스스로 단어를 통해 창의력을 발전시켰고, 그것을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상징과 공간의 창조적인 사용 그리고 기하학을 통해 단어와 관련된 시각적 요소를 추가하여 365일 동안 매일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디자인에 대한 영감이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첨언)  프로젝트 중 Daniel Carlmatz에게 가장 어려웠던 단어는 'Panda'였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첫날부터 시작된 고민은 251일 만에 끝이 났다고 하네요. 제가 가장 눈여겨 본 작품은 바로 아래의 이미지입니다. 몇 번을 다시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정말 생각전구가 번뜩임을 느꼈습니다. 어떤 단어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출처 : https://www.instagram.com/danielcarlmatz/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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