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자이너 Nate McCracken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비는 우리에게 유익을 주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상품들이 개발되고 사용됩니다. 비를 피하기 위한 우산이나 우비가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Nate McCracken은 우선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스케치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인 한 여성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습니다. 관찰을 통해 언제나 제한된 손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핸드백이나 쇼핑백 등을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하는데 손이 모자를 지경이었습니다. 한편 그녀는 손의 한계를 팔과 어깨 그리고 겨드랑이로 보충했습니다. 백을 팔이나 어깨에 걸기도 하고 겨드랑이에 끼우면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음을 찾아냈습니다. Nate McCracken은 이러한 행동을 우산 디자인에 접목하게 됩니다.
Nate McCracken은 'Cloud'라는 우산을 디자인했습니다. 이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존 우산의 모양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우산을 디자인할 경우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게 되어 보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Nate McCracken은 우산 손잡이의 모양을 바꾸는 디자인을 적용하게 됩니다. 'Cloud'는 일반적인 우산 손잡이보다 크고 특이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잡이를 바꾸는 것으로 우산 사용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큰 손잡이는 우산을 잡고 이동하는데 편리합니다. 넉넉한 크기가 안정감을 주며 무거운 우산을 지탱하는데 유리합니다. 또 팔에 걸거나 겨드랑이에 끼우기도 편리합니다. 겨드랑이에 끼우고 팔로 받칠 수 있는 각도까지 계산에 넣은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코르크 재질로 마감 처리가 되었기에 팔에 무리가 되지도 않습니다. 일반 우산은 스스로 서지 않습니다. 'Cloud' 우산은 커다란 손잡이를 이용해 탁자 위에 걸쳐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연구로 독특한 디자인이 접목된 'Cloud'가 우산 사용의 불편함을 없앨 해결책으로 보급되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coroflot.com/NateMcCracken/Hands-Free-Umbr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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