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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Jan 09. 2019

스마트폰에 익숙한 우리의 모습을 담은 조각 작품

거리 벤치에 세 명의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고 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얼굴은 핸드폰 화면의 불빛으로 환하게 보입니다. 익숙한 우리 일상의 모습입니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 Gali May Lucas의 'Absorbed by Light'라는 조각 작품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1월 20일까지 개최되는 'Amsterdam Light Festival'(암스테르담 빛의 축제)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암스테르담 빛의 축제'는 매년 12월부터 1월까지 암스테르담 지역에 조명 설치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로 겨울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하는 야경이 멋집니다. 'Absorbed by Light'는 에르미타주 박물관(Hermitage museum) 앞에 설치되었으며 낯익은 현대인의 모습을 재현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술과 문명의 발달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스마트폰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편리하고 재미있으며 세상과 연결을 시켜줍니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고 아날로그로 돌아가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Absorbed by Light' 조각상 사이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만큼 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출처 : https://amsterdamlightfestival.com/en/artworks/absorbed-by-light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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