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방을 꾸미고 있는 가구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책장과 책상이 구불구불 연결되어있고, 천장 아래 선반도 높이가 다르게 곡선으로 이어져있습니다. 평범한 사각형 가구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입니다. 누구의 센스일까요?
호주의 건축가 Steffen Welsch의 가구 컬렉션입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가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Spider in the Book Tree'라고 이름 붙인 가구들을 직접 만들게 됩니다. 아이들의 성격과 취미에 맞도록 목조 가구를 디자인하여 그들만의 공간을 꾸며주었습니다. 평범하게 남겨질 벽을 최대한 활용해 선반으로 연결하면서 한 그루의 나무를 만들어냅니다. 그 나무는 책상과 책장으로 옮겨지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꿈의 공간으로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아빠의 아이디어와 사랑이 듬뿍 담긴 가구들이 예쁘고 멋집니다.
출처 : https://steffenwelsch.com.au/projects/spider-in-the-book-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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