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비상벨이나 소화기 등은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의 비상벨에는 피자가 들어있고, 소화기는 와인으로 채워져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미국 아티스트 Ben Fearnley의 ‘In Case Of Emergency’라는 프로젝트입니다. Ben Fearnley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배고픔을 비상 상황으로 인지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데 주변에 먹을 것이 없다면 참기 어렵습니다. 이런 '비상'을 대비한 음식이 있어야 합니다.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비상 장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배고픔이라는 상황과 일상의 비상 장비들을 새롭게 연결한 아이디어입니다.
배고픔이라는 사람의 욕구를 비상 장비라는 심각한 사물로 비유하여 유머러스한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농담이지만 배가 자주 고프다면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출처 : https://benfearnley.studio/in-case-of-eme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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