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전구 Sep 03. 2019

세상에 이런 책이! 엉뚱한 책을 만드는 출판사

생각전구는 책을 만듭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의 역할과 의미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늘 좋은 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북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Ben Denzer의 아이디어입니다. 그는 비주얼 아트와 건축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펭귄 출판사의 북 커버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며 Catalog Press라는 출판사를 직접 설립했습니다.

케첩 5개를 묶은 '5 Ketchups'와 실제 치즈 20장을 엮은 '20 Slices'는 Catalog Press의 대표 작품입니다. 발행번호 순으로 나열된 지폐를 다양한 컬러의 커버로 묶어 책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Ben Denzer의 아이디어는 정말 독특합니다. Ben Denzer는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카탈로그 형식으로 구현해 보자는 엉뚱하고 실험적인 발상을 Catalog Press 출판사를 통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책들이 팔릴까요? 하지만 Catalog Press에서 출간한 말도 안 되는 책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정판으로 출간한 책들은 유명 대학이나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소장하거나 수집가들이 구입합니다. 대부분 완판되고 다음 책을 기대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책'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품게 하고 싶다." - Ben Denzer


출처 : https://catalogpress.org/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매거진의 이전글 종이로 그린 초상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