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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Oct 11. 2019

알약 한 통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

캐나다의 라일리 랭킨(Riley Langkin)과 데니샤 브레이시(Denisha Bracy)는 사귄 지 2년 된 연인입니다. 지난 7월 24일 남자친구인 라일리는 데니샤에게 2년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선물은 바로 알약 한 통이었습니다. 평범한 플라스틱 통은 알약으로 가득하고 통에 붙은 라벨은 손으로 쓰고 붙인 듯 엉성합니다. 약국에서 파는 알약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데니샤는 이 엉성한 알약 선물을 받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니샤는 수년 전부터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치료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듯싶더니 남자친구와 만난 지 2년을 앞둔 몇 주 전부터 증상은 악화되어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안타까운 모습에 라일리는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약 통과 빈 알약 캡슐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종이에 손으로 직접 글을 쓰고 캡슐에 넣었습니다. 메시지가 담긴 알약은 총 60개, 알약을 완성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라벨에 붙은 알약의 제조일은 2017년 7월 24일, 바로 둘이 처음 만난 날입니다. "필요할 때 한 알 씩 복용하세요. 닥터 라일리"라는 재치 있는 안내도 적혀있습니다. 알약 캡슐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들이 하나씩 담겨있습니다.

당신은 주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겨 보세요.
당신은 반드시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해야 해요. ^^

데니샤는 남자친구의 깜짝 선물에 감동했습니다. 사랑에 휩싸인 것은 물론 자신의 고통도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의 알약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행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라일리는 여자친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약간의 돈과 아이디어로 준비한 선물이 여자친구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출처 : https://www.goodnewsnetwork.org/boyfriend-makes-diy-love-pills-for-anniversary-gift/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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