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전구 Oct 29. 2019

세상 평범한 할로윈 코스튬! 일본의  '지미 할로윈'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독특한 분장과 즐거운 파티로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도쿄 시부야를 비롯 주요 도시에서 할로윈 축제가 열립니다. 젊은이들이 갖가지 아이디어의 할로윈 코스튬으로 무장한 채 거리에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할로윈 파티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지미 할로윈(Jimi Halloween)'입니다. 무시무시하고 화려한 할로윈 코스튬이 아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복장으로 할로윈을 맞이하는 행사입니다. 세상 평범한 할로윈을 즐기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합니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 게 없는' 남자
자다 말고 바퀴벌레 때문에 짜증 난 사람
"어린이 여러분, 어서 오세요~~" 여기는~~ OO월드~~
뜨아 마실 때 꼭 이런다
나는 스벅, 스벅은 나
쓰레기 안 버린 남편 때문에 짜증 난 아내
저는 지금 쓰레기통을 찾고 있습니다.
어깨에 나방 붙어있는 줄 모르는 여자
비싼 한국 의류 쇼핑몰 모델 ^^
유니클로 마네킹 ㅋ
푸드코트에서 물 떠왔는데 내 자리가 사라졌다. ㅠㅠ
나는 배구 심판
"고객님 마음에 드시죠?" "........."
샴푸 리필하는 중
저는 아이폰에서 사라진 버튼입니다.
우씨, 이어폰 줄이 지하철 문에 끼었다.
4년마다 등장한다는 월드컵 축구 응원녀
조식 뷔페 드시러 오신 과장님
"댕댕이 과자라고? 나 화났다."
피겨스케이팅 코치님
헌혈하고 멍 때리는 사람

'지미 할로윈'은 지난 2014년부터 도쿄 시부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화려하고 무서운 할로윈 코스튬이 부담스럽거나 거북한 사람들이 모여 일상의 모습 그대로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로 출발했습니다. 매년 참가자들이 늘면서 지난 10월 27일 2019 '지미 할로윈'에는 1천여 명이 모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SNS를 통해 소개되며 '보통의 할로윈'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dailyportalz.jp/kiji/jimihalloween2019report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매거진의 이전글 알약 한 통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