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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Dec 05. 2019

물청소의 달인, 청소가 아니라 예술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어느 주택가 거리입니다. 길바닥에 꽃과 나비, 새의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떨어진 낙엽과 어울리며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집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검은 시멘트 바닥 위에 흰 물감으로 칠한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Dianna Wood라는 여성이 물청소를 하며 만든 것입니다.

Dianna Wood는 올해 자신의 생일날 남편으로부터 강력 물청소 호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센 물줄기로 묵은 때를 씻어낼 수 있는 물호스는 그녀가 오래전부터 집 청소를 위해 갖고 싶었던 물건입니다. 꼭 필요한 생일 선물에 Dianna Wood는 기뻐하며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집 벽과 울타리를 청소하고 집 앞 진입로를 씻어내던 중 그녀에게 재미있는 발상이 떠올랐습니다. 강한 물줄기에 검은 시멘트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렇게 물청소 아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녀는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미로 미술에 관심을 가지며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물호스의 강도와 기울기를 조절해 시멘트의 묵은 때를 씻어내며 그림과 글자를 표현합니다. 물청소 중 떠오른 아이디어와 놀라운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Dianna Wood에게 청소는 힘든 일이 아니라 즐거운 창작이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thewoodssecretgarden.blogspot.com/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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