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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청소의 달인, 청소가 아니라 예술입니다

by 생각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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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어느 주택가 거리입니다. 길바닥에 꽃과 나비, 새의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떨어진 낙엽과 어울리며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집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검은 시멘트 바닥 위에 흰 물감으로 칠한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Dianna Wood라는 여성이 물청소를 하며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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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na Wood는 올해 자신의 생일날 남편으로부터 강력 물청소 호스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센 물줄기로 묵은 때를 씻어낼 수 있는 물호스는 그녀가 오래전부터 집 청소를 위해 갖고 싶었던 물건입니다. 꼭 필요한 생일 선물에 Dianna Wood는 기뻐하며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집 벽과 울타리를 청소하고 집 앞 진입로를 씻어내던 중 그녀에게 재미있는 발상이 떠올랐습니다. 강한 물줄기에 검은 시멘트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렇게 물청소 아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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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미로 미술에 관심을 가지며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물호스의 강도와 기울기를 조절해 시멘트의 묵은 때를 씻어내며 그림과 글자를 표현합니다. 물청소 중 떠오른 아이디어와 놀라운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Dianna Wood에게 청소는 힘든 일이 아니라 즐거운 창작이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thewoodssecretgarden.blogspot.com/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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