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전구 Dec 26. 2019

당신의 집을 레고 블럭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레고로 만든 집에 산다면 어떨까요? 어린이 장난감 블럭 레고는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블럭을 하나씩 맞추며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상상이 아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나의 주변을 레고로 재현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장난감 세상에 살고 있는 착각에 빠지며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Shari Austrian은 실제 집을 모델로 레고 블럭 집을 만듭니다. 대충이 아니라 아주 똑같이 만듭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레고 놀이를 좋아했습니다. 또 모든 종류의 미니어처들을 사랑해 수집하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2015년 자신의 가족을 위한 새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설계와 건축에 직접 참여하면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살려 새 집을 레고로 만들면 큰 기념이자 선물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첫 번째 레고 집을 완성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지난 2017년부터 실제 집을 레고 블럭으로 똑같이 재현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Shari Austrian은 의뢰인으로부터 집의 내부와 외부 사진, 도면 등 가능한 많은 자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설계와 디자인 과정을 거쳐 필요한 레고 블럭을 직접 제작합니다. 단순히 집의 전체 외관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실내의 가구와 소품들까지 완벽하게 구성해 진짜 집과 아주 똑같이 구현합니다. 사용되는 블럭은 수만 개이며 제작 기간은 보통 2~3달이 소요되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집의 면적과 디테일 정도에 따라 약 1,000달러에서 3,800달러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Shari Austrian은 완벽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입니다. 단순성과 복잡성을 갖고 있는 레고 블럭을 이용해 정교한 연결의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장난감 집으로 다시 완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Shari Austrian은 장난감 블럭으로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매거진의 이전글 물청소의 달인, 청소가 아니라 예술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