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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Jan 28. 2020

왠지 입고 싶다. 고무줄로 만든 옷?

갈색 원피스가 따뜻해 보입니다. 니트 원피스 같지만 소재를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일본 다마 미술대학(Tama Art University)의 2020년 졸업전시회에 출품된 사카모토 리에(Rie Sakamoto)의 'Rubber Collection'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옷은 놀랍게도 고무줄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갈색 고무줄을 한 땀 한 땀 털실처럼 짜서 원피스를 제작했습니다. 제작 기간은 무려 1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고무줄의 탄성 때문에 바늘이 부러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티스트 사카모토 리에는 기능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현대 디자인의 흐름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재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고무줄이라는 흔한 일상의 사물을 주목하게 되었고 고무줄의 질감과 유연성, 불투명성의 특성 외에 미학적 요소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고무줄 원피스'를 통해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www.spoon-tamago.com/2020/01/27/rie-sakamoto-rubber-band/#more-47564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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