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의 철제 가구가 벽을 기대고 서있습니다. 윗면이 평평한 걸 보니 선반 같습니다.
체코의 젊은 디자이너 Petr Badura의 '모노(MONO)'라는 의자입니다. 윗부분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망설임 없이 앞으로 한두 발 나가며 주저앉습니다. 무릎이 90도 각도를 이루는 순간, 모노와 몸이 균형을 맞추며 편안한 의자가 됩니다. 왠지 불편하고 어색할 것 같지만 체중이 고루 분산되며 다리에 가해지는 힘은 매우 약하다고 하네요. 모노 의자는 스스로 의자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의 두 다리가 모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죠. 사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의자, 사람이 완성하는 의자가 모노의 디자인 아이디어 콘셉트입니다.
<아이디어 플러스>
출처 : https://www.behance.net/gallery/27654347/The-Mono-chair
생각전구 : https://in.naver.com/ideabu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