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영화 원더우먼 조각상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 어느 공원에 세워진 커다란 조각상이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왠지 익숙한 모습입니다. 영화 주인공 원더우먼 아닌가요?
원더우먼은 물론 닌자 거북이, 스타워즈, 헐크, 드래곤볼 조각상들도 있습니다. 파리에 이런 작품들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물론 사실은 아닙니다. 프랑스의 사진 아티스트 Benoit Lapray의 작품들입니다.
사진을 전공하고 광고 사진작가와 편집자로 활동한 Benoit Lapray는 2015년 파리 시내를 거닐다가 곳곳에 세워진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조각상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대중문화의 영웅들을 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캐릭터 창작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MONUMENTS'라는 13개의 대중문화 히어로 조각상 작품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파리에 있는 실제 기념상을 촬영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찾아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즈와 질감을 편집해 하나로 합치는 무척 힘든 작업입니다. Benoit Lapray는 스튜디오 95 Magenta, 그래픽 디자이너 Emmanuelle Vonck Lugand와 함께 무려 2년에 걸쳐 예술의 도시 파리와 어울리는 사실적이고 웅장한 13개의 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좋아하는 영웅들의 기념상이 있다면 어떨까요?
"사진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며 아이디어를 찾는다." -Benoit Lapray
<아이디어 플러스>
출처 https://www.instagram.com/benoitlapray/
생각전구 https://blog.naver.com/coolsa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