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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Oct 30. 2017

미술관에서 순간포착한 그림과 사람의 조화

절묘한 조화를 카메라에 담는 사진 작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우리는 유명 작품들을 감상하며 흥미를 느끼고 영감을 얻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은 기회이며 깊은 추억이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작품을 감상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Stefan Draschan입니다. 그는 주로 파리, 비엔나, 베를린 등 유럽에 있는 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가 사진에 담는 대상은 박물관의 전시물이 아니라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입니다. 관람객의 복장 칼라나 재질, 헤어스타일, 행동 등이 감상하고 있는 그림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Stefan Draschan의 'People matching artworks'라는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관람객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관람객과 작품이 어울리는 구도와 순간을 잡아내야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또 다른 작품은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대하지 않은 순간포착에 색다른 재미가 담겨있으며, 사람과 미술의 잠재적인 교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stefandraschan.com/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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