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일본의 키미코 니시모토(Kimiko Nishimoto)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큰 아들이 강사로 일하는 사진반의 기초과정에 등록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72세!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할머니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맙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82세의 할머니는 개인 사진 전시회를 생애 처음으로 구마모토에 있는 지역 갤러리에서 열었습니다. 할머니의 작품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론 프로 사진작가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사진에 담긴 할머니의 모습이 재미있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Kimiko Nishimoto 할머니는 현재 89세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직접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촬영 후 디지털 사진 보정 작업도 직접 하고 있습니다. 주로 풍경과 정물을 촬영하지만 할머니의 흥과 끼는 여전합니다. 할머니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도쿄에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전시회의 타이틀은 '遊ぼかね', '놀아볼까나.'입니다. ^^ 나이를 잊은 채 열심히 놀고(?) 계신 키미코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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