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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외취업신기록 Mar 28. 2018

세계최대 제약회사 워킹맘의 직딩일기

첫 출근 2018.03.01



3개월간 6개의 인터뷰를 마치고, 3개월간 준비끝에 드디어 프라하의 새 직장에 첫 출근을 했다.

상사가 해외 출장 중이라 팀원이 나를 맞이해 주었고, 팀원들과 인사하게 되었다.

같은 팀원 중 로마니아에서 온 오아나는 나를 환영한다며 스카프에 배지를 달아 주었다.


알고 보니 로마니아에서 3월 1일은 ㅌㅌㅌ 로 봄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한다.

오늘을 위해 그녀는 본국에서 특별 제작한 수제 기념품을 주문했고, 모든 팀원들에게 달아 주었다.

봄과 행운이 함께 오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곳 글로벌비지니스센터 GSC 에는 약 800명의 직원들이 있고, 약 60여개국에서 오고 30여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게다가 올해만 400여명의 채용 계획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이곳 GSC의 첫 한국인이다. 
내 덕분에 GSC에 새로운 국적과 새로운 언어 역량이 늘어난 샘이다.




3일간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16개국에서 온 40명의 동료들이 있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마세도니아, 인도, 로마니아, 알제리, 포르투갈, 네덜란드, 베네주엘라, 러시아, 아제르바이젠, 키르지스키스탄, 슬로바키아, 그리고 체코.


3분의 1 정도는 나처럼 외국에서 이 회사에서 취업을 위해 relocation 했고,

3분의 1정도는 현지 다른 회사에 다니던 외국인들,

나머지는 현지인이었다.  


corporate management (HR, Finance, IT, Real Estate and Facilities, Communication, Product Life Cycle) 와 shared services 를 담당하는 GSC의 특성상 다양한 산업 (경쟁 제약회사, IT 및 software 업체, BMW, 컨설팅 업체 등)에서 이직을 했다.


버드와이저, 코로나, 레페등 세계 유명 맥주를 제조하는 AB inBev에서 온 동료는 "어제까지 맥주를 만들어 사람들의 건강을 해쳤는데, 오늘 부터 제약회사에서 병을 치료하는 약을 만들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발언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 내용에 이름, 소속, 직책이외에 배정받은 사탕색에 따라 다음 한가지를 이야기 하게 하였다 : 나의 dream job, 가장 좋아하는 나라, joker (테마 상관없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 취미 


새 직장에 첫 출근하며 나의 dream job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좀 이상하게 여겨졌다. 

한 동료는 이회사와 이 직책이 바로 자기의 dream job이라고 이야기 했고, 

다른 동료는 자기의 꿈은 근접한 미래에 자기회사를 차리는 것이라고 당당히 발언했다.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단연 이탈리아가 제일 많았다. 

인도에서 온 동료는 "세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당연 인도"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그녀는 남편을 따라 7년 째 체코에서 살고 있었다. 



Today's take-away : Create your Elevator Pitch

Elevator Speech 또는 Elevator Statement 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법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짧은 기간 동안 상대방에게 자신 and/or 자기 프로젝트를 인상 깊게 소개하는 것이다. 

당신이 글로벌 기업에 입사한다면 어떻게 자신을 소개할 것인가?


http://blog.naver.com/insightfull 에 여러분의 Elevator Pitch를 남겨주세요.
제 insights 공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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