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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외취업신기록 Apr 15. 2018

Do you know "Jugaar?"

첫 회식에서 배운 재미있는 컨셉

스위스 본사, 멕시코 와 인도 서포트 팀, 독일, 아일랜드에서 그룹 전체 교육 관련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프라하에 왔다. 한달 전부터 스카잎 미팅으로 목소리를 들어왔던 동료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신기했다. 우리나라 처럼 포토샾을 많이 사용한 프로파일 사진들이 아니어서, 바로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사실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아 사실 제대로 알아본 동료가 두세명 밖에 되지 않는다.


이틀간 워크샾을 마치고, 저녁에 vltava 강 유람선에서 저녁을 먹는 회식에 참가했다. 물론 워라밸이 중요하지만, 중요한 회식이기에 참석하기로 했다.


따님에게는 이틀 전부터 엄마가 동료들하고 저녁 먹고, 늦게 들어 오니까, 아빠하고 재미있게 데이트하라고 일러 두었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한 번 말해 주고, 꼭 안아 주었다.


4돌이 지난 딸이 있는 다른 동료(미국인)에게 오늘 회식 하는거 딸이 잘 받아 들였는지 물어보니. 딸은 괜찮은데, 남편(미국인)이 왜 미리 말 안해 주었냐고 화를 내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료는 자기가 보낸 이메일과 whatsapp 메세지를 보여주며, "내가 베이비시터 까지 예약 해 줄거냐고 물었잖아 ? 근데 당신이 답변 안했잖아" 라고 마무리 짓고 나왔다고 한다.


6시에 워크샾을 마치고 우리는 모두 지하철을 타고 유람선 탑승 장소로 옮겼다.

7시경에 유람선이 출발해서 10시까지 우리는 함께 vltava 강에서 프라하 석양과 야경을 감상했다.

프라하에서 오래 지낸 동료 서너명을 제외하고 모두 이번이 vltava강 첫 유람선 탑승이어서 모두 아이들 처럼 들떠있었다. 게다가 멕시코와 인도에서 온 다섯 명의 동료들은 유럽에 처음 온 것이었다.


uppder deck에서 석양을 보고, 밤 바람을 맞으며 술/음료를 한 후, 부페 식사를 하러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테이블 다섯개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피었다.


대화의 하이라이트는 코스타리카와 인도에서 근무한 동료 (미국인) 동료가 꺼낸 전형적인 인도 컨셉 JUGAAR/ JUGAAD 였다. Hack 또는 resourceful 로 번역되는 이 용어는 적은 자원으로 (임시) 해결책을 찾아내는 기술을 말핬다.


JUAAR / JUGAAD : resourceful 또는 hacking

예를 들면 도로 중간 전봇대에 사다리를 가지고 올라가서 자기 컴퓨터를 연결하고, 거기에 의자와 책상을 가지고 와서 일을 하는 것.

전선에 이상이 있을때 전선을 잘라

흔히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있고, 임시방편으로 마련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장시간 지속되는 솔루션들.

이것이 바로 Jugaar라고 한다.


한 동료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츠가 바로 jugaar 라고 할 수 있지" 라고 농담반 진담반 밯언을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Today's take away : 당신의  jugaar는 ?

당심의 삶에서, 직장이나 집에서 이미 jugaar 솔루션이 있으신가요?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jugaar 솔루션을 찾아보세요.


세계 최대 제약회사의 글로벌 워킹맘의 워라밸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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