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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Mar 22. 2017

6. 브랜드 세팅하기

자신을 8글자 이내로 정의하라

1인 기업가들이 책을 출간하는 목적은 퍼스널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퍼스널 브랜드는 책을 출간한 다음에 세팅하면 늦는다. 퍼스널 브랜드는 책을 기획할 때부터 세팅해야 한다. 책이 그대로 강의상품이 되고 브랜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처음에 제대로 세팅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수정하기 힘들다.     


필명     


필요하다면 필명을 짓는 것도 좋다. 1인 기업가는 저자의 이름이 곧 브랜드명이 되기도 한다. 필명은 동명이인이 별로 없어야 하고, 업과 관련이 있어야 하되 너무 작위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인 김소월이나 바둑기사 이세돌이 정말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동명이인이 거의 없고 작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업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단, 필명은 한번 정하면 나중에 바꾸기 어려우므로 신중히 정해야 한다. 전문작가가 아닌 이상 굳이 필명을 쓸 필요는 없다.     


브랜드 네임     


브랜드 네임은 필명과 마찬가지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면서 브랜드의 업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또 될 수 있는 대로 기억하기 쉽고 발음하기 쉬워야 한다. 기왕이면 .com 도메인이 남아있는 것이 좋다. 브랜드 네임이 정해지면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등 모든 주소에 일관성있게 브랜드 네임을 넣어야 한다.     


참고로 내 브랜드 네임은 ‘백묵(baekmooc)’이다. ‘백건필’에서 ‘백’을 가져왔고 ‘온라인 공개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을 의미하는 무크(mooc)에서 ‘묵’을 가져왔다. 발음이 쉽고 글자 수가 적어서 기억하기 좋다. 또 ‘백묵’은 흰 분필을 의미하므로 책쓰기 교육이라는 비즈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핵심가치     


핵심가치란 자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예들 들어 나이키의 핵심가치는 ‘achievement(성취)’이다. BMW의 핵심가치는 ‘joy(즐거움)’이고 애플의 핵심가치는 ‘innovation(혁신)’이다. 참고로 백묵의 핵심가치는 ‘brilliant’(훌륭한, 멋진, 눈부신)이다. 책쓰기를 통해 사람들이 더욱 훌륭하고 눈부신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슬로건

     

 슬로건은 핵심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이나 과제를 짧은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해당 브랜드의 비전을 담고 있는 문구라고 볼 수 있다.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슬로건은 5~10년을 주기로 변할 수 있다. 나이키의 슬로건은 ‘JUST DO IT’이다. 왜? ‘성취’를 하기 위해서. BMW의 슬로건은 ‘The Ultimate Driving Machine’이다. 왜?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서. 애플의 슬로건은 ‘Think different’이다. 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 참고로 백묵의 슬로건은 ‘Write now’이다. 왜? 훌륭해지기 위해서! (* 발음상 ‘Write now’와 ‘Right now’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들어있다.)      


로고심볼컬러     


브랜드는 하나의 글자체, 하나의 상징, 하나의 색을 독점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코카콜라’하면 리본 모양의 서체와 흰곰, 그리고 빨간색이 떠오른다. 이러한 요소들이 완벽하게 브랜드의 일부가 된 것이다. 참고로 ‘백묵’의 로고는 baekmooc의 머리글자인 B를 상징물인 깃털 펜의 모양으로 형상화해서 ‘책을 쓴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컬러는 종이와 글자를 상징하는 흰색과 검은색이다. ‘백묵’의 ‘백’이 흰색을, ‘묵’이 검은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태그라인     


태그라인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표어 형태의 짧은 문구이다. 보통 브랜드 네임의 앞에 붙어서 제시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행복할 때까지, 오케이 에스케이 SK’에서 ‘고객이 행복할 때까지’는 슬로건이고 ‘오케이 에스케이’는 태그라인이 된다. 슬로건은 태그라인이 될 수 있지만 태그라인은 슬로건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이름 앞에도 태그라인을 붙여보자. 태그라인은 8글자 이내로 자신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태그라인을 붙일 때는 ‘해당 분야의 필수 키워드 + 차별화 키워드’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필수 키워드와 차별화 키워드의 조합은 ‘브랜드 코디네이터’와 같이 이질적일수록 인상적이다. 참고로 나의 태그라인은 ‘책쓰기 교육 전문가’이다. ‘책쓰기’라는 필수 키워드와 ‘교육 전문가’라는 차별화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태그라인은 바뀌거나 생략될 수 있다.  

    

태그라인의 예    

 

박용후 - 관점디자이너

앤서리라빈스 - 성공코치

김정운 -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장

김창옥 - 대한민국 1호 보이스 컨설턴트

공병호 - 변화경영전문가

유영만 - 지식생태학자

김형곤 - CEO 가정교사

이장우 - 아이디어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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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https://open.kakao.com/o/gKeqI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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