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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Jul 20. 2017

44.출판용어 총정리


다음은 출판과 관련해서 저자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출판 용어들이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출판 용어들이 있지만, 전문 출판인이 아니라면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여기서 소개하는 용어들은 정식 명칭이 아니라 출판 현장에서 통용되는 용어들이다.      


인쇄방식     


옵셋(Off-set) : 인쇄판을 이용해서 인쇄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량으로 한꺼번에 인쇄하며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재고의 부담이 있지만, 권당 생산비는 저렴한 편이다. 한 번에 많이 찍을수록 권당 생산비는 낮아진다. 

    

POD(Print-On-Demand) :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하는 주문형 출판 방식을 말한다. 절판 도서 등을 옵셋 방식보다 소량으로 출판할 때 많이 사용된다. 재고의 부담이 없지만, 권당 생산비는 옵셋보다 비싸다.      


판형     


판형은 책의 크기를 말한다. 다음은 출판에 가장 많이 쓰이는 4개의 판형이다.     


- 국배판(A4, 210*297mm) : 사진이 많은 잡지에 많이 쓰인다. 


- 46배판(B5, 188*257mm) : 참고서나 교과서 등에 많이 쓰인다. 


- 신국판(152*225mm) : 소설, 자서전, 실용서 등에 많이 쓰인다.


- 다찌판(128*210mm) : 판형이 작아서 시집에 많이 쓰인다.      


* 단행본으로는 신국판이 가장 많이 쓰인다.     


쪽수     


쪽수는 완성된 책의 페이지 수를 말한다. A4로 된 원고의 쪽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A4 용지의 쪽수에 2~2.5를 곱하면 완성된 책의 예상 쪽수가 나온다. 판형이 크거나 이미지가 거의 안 들어갈 경우 2를 곱하고, 판형이 작거나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 2.5를 곱한다. 250페이지 내외가 일반적이다.  

   

정가     


정가는 책의 가격을 말한다. 정가가 너무 낮으면 판매수익이 적고 독자들도 내용이 부실하다고 느낀다. 책은 가격에 민감한 상품이므로 정가를 잘 책정해야 좋은 책을 내고도 안 팔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신국판 250페이지 내외일 경우 보통 12,000원 전후로 책정한다.     


제책방식     


제책방식은 책을 만드는 방식으로 크게 양장, 반양장, 무선으로 나뉜다.      


- 양장 : 실로 꿴 속지를 하드커버로 싸서 만드는 방식이다. 견고하고 고급스럽지만, 제작비가 비싸다. 두껍고 소장가치가 있는 사전이나 장서류 등에 많이 사용된다. 


- 반양장 : 실로 꿴 속지를 소프트커버와 함께 붙이는 방식이다. 양장에 비해 견고함은 떨어지지만, 무선보다는 튼튼하다. 대학교재나 종교 서적 등에 많이 사용된다. 


- 무선 : 일명 ‘떡제본’이라고도 하는데 속장과 표지를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무선을 많이 선택한다.     


인쇄 색도     


인쇄 색도는 본문의 컬러를 말한다.      


- 1도 : 흑백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농도에 따라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 2도 : 2가지 색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활자에 흑색을 쓰고 소제목이나 페이지 표시, 강조하는 부분에 다른 색을 사용한다. 


- 4도 : 컬러를 말한다. 3도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색도가 올라갈수록 제작비가 비싸진다.    

 

표지    

 

- 스노우지 : 눈처럼 하얀 무광택 종이다. 비용이 저렴하고 깔끔해서 표지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 아르떼지 : 은은하고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무광택 종이다. 스노우지보다 비싸지만 고급스럽다. 랑데뷰지나 르느와르지는 제조사가 다를 뿐 아르뗴지와 같은 종이로 보아도 좋다.     


- 아트지(아드지) : 가장 저렴하다. 종이 자체에 광택이 있고 대중적이어서 주로 소책자 표지에 많이 쓰인다. 흔히 ‘아드지’라고도 한다.     


 * 평량 : 종이 1㎡의 무게를 평량이라고 한다. 250g/㎡는 가로 1m, 세로1m인 종이의 무게가 250g이라는 뜻이다. 사무용 A4 용지의 평량은 80g/㎡이다. 평량이 클수록 종이가 두꺼워지므로 표지용으로는 200g/㎡ 이상이 많이 쓰인다.     


내지     


- 미색 모조지 : 일반적으로 내지에 많이 쓰는 종이다. 재질이 매끄럽고 약간 노르스름한 빛이 나서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본문의 양이 많으면 80g/㎡를 사용해서 두께를 줄여주고, 본문의 양이 적으면 100g/㎡를 사용해서 적당히 볼륨감을 준다. 80g/㎡는 약간 뒤비침이 있고 100g/㎡는 뒤비침이 없다. 평량에 따라 책등(세네카)의 두께가 달라지므로 계산을 잘해야 한다.      


- 이라이트지 : 약간 누렇고 거친 재생지 느낌의 종이다. 원목을 가공한 미색 모조지에 비해 나무 부스러기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종이 속에 기포를 함유시켜서 일반 종이보다 20% 정도 가볍다. 부피에 비해 가벼워서 적은 페이지의 책이라도 두툼해 보이고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미색 모조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재질 때문에 좀 저렴해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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