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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Aug 07. 2018

1인지식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법칙

당신이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지혜

하늘을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직장에 있을 때 내가 생각한 1인창업이란 자유 그 자체였다. 그러나 막상 직장을 그만두고 1인지식창업의 세계에 뛰어들었을 때, 그것이 얼마나 철없는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허덕거리는 나에게 누군가 말해주었다.

“창업? 그거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비행기 조립하는 일이야.”

바닥에 닿기 전에 조립하면 살고, 못하면 죽는다. 비행기를 조립하면서 몸소 깨달은 바가 있다. 생존을 위해 1인지식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1. 선순환의 법칙     


선순환의 법칙에 의하면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해서 투자한 교육비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1인지식창업을 준비하다보면 사야 할 책도 많고, 들어야 할 강의도 많다. 고가 강의를 몇 개 들으면 순식간에 수천만 원의 카드빚에 허덕이게 된다. 나 또한 1인지식창업을 준비하며 2년 동안 8천만원 정도의 교육비를 나에게 투자했다. 다행히 나는 그렇게 얻은 지식을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했기에 아이디어셀러를 유지할 수 있었다. 만 원짜리 책을 읽었는가? 그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인사이트를 덧붙여서 2만원짜리 강의를 만들어보자. 20만원자리 페이스북 마케팅 강의를 들었는가? 그 기술을 활용해서 최소한 40만원을 벌어보자. 그리고 그 수익으로 생활을 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자. 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배움이 수익을 만들고 수익으로 배우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 배우기만 하고 수익을 내지 않으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자유로운 삶이 아니라 신용불량뿐이다.     


2. 선매출의 법칙     


선매출의 법칙에 따르면 일을 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먼저 내고 일을 해야 한다. 높은 담을 만나면 대개의 아이들은 넘기를 포기한다. 그러나 아일랜드 소년들은 높은 담을 만나면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서 담 너머로 던진다고 한다. 그러면 그 모자를 되찾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기어코 담을 넘게 된다는 것이다. 1인지식창업도 비슷하다. 콘텐츠를 먼저 만들고 판매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완성도를 높이다가 질질 늘어질 수도 있고, 완성해 놓고 니즈가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식창업콘텐츠는 선판매 -> 후제작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즉, 어떤 강의 상품을 팔고 싶다면 먼저 강의의 목차를 작성한 후, 선입금 신청을 받는다. 만약 신청이 없다면 시장에 수요가 없다는 뜻이다. 콘텐츠를 다 만들어놓고 못 파는 것보다, 안 팔리는 걸 알고 안 만들었으니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만약 선입금 신청을 받았다면 무조건 마감날짜까지 강의를 만들어야 한다. 모자를 담장 너머로 던진 것이다. 나머지는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가 된다.     


3. 고정비 0의 법칙    


고정비 0의 법칙에 따르면 불필요한 고정지출을 없애야 한다. 창업을 할 때 고정비가 들어가는 항목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사무실 임대료이다. 폼나게 사업을 시작해 보겠다고 강남 한 복판에 사무실을 얻어놓고 매달 수입도 불안정한데 200만원씩 월세를 내 보라. 교통 범칙금내는 것보다 아깝다. 번듯한 사무실을 차려서 지인들을 초대하고 싶은 욕망을 참아라. 명함에 넣을 주소는 공유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미팅이 있을 때는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그렇게 절약한 돈으로 책을 한 권 더 사서 의식을 넓히는 게 낫다. 둘째,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이다. 지방 출장이 잦은 경우라면 모를까 서울 시내에서는 자동차가 필요없다. 차량할부값(혹은 리스비), 자동차세, 환경부담금, 보험금, 기름값, 주차값, 톨비 등등 차는 타지 않고 세워만 놓아도 돈이 샌다. 외제차라도 뽑았다면 돈 먹는 하마가 따로 없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과감하게 없애버리자. 급할 땐 택시를 타는게 오히려 저렴하다. 셋째, 직원 월급이다. 물론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장님 소리 듣고 싶어서 직원을 자꾸 채용하면 나중에는 직원들 월급 주는 기계로 전락한다. 꼭 필요한 일은 아웃소싱해서 외주를 맡기는 것이 좋다. 크몽을 비롯한 재능공유 사이트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외주디자이너에게 일을 맡길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지인 중에 능력자를 찾는 일이다. 나는 포토샵과 영상편집에 능한 제자를 알바로 고용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4. 깊이의 법칙     


깊이의 법칙에 따르면 사업 아이템을 넓이에서 찾지 말고 깊이에서 찾아야 한다. 낚시터의 딜레마를 아는가? 경쟁이 없는 곳엔 물고기가 없고, 물고기가 있는 곳엔 경쟁이 치열하다. 아무리 영어 시장이 과포화 상태라지만 자꾸 그쪽으로 강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끊임없이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희소성이 있다고 한들 에스키모어를 누가 배우려 하겠는가? 그것은 블루오션이 아니라 증류수오션이다. 어떤 생물도 살아남지 못하는. 따라서 남들이 ‘안 하는’ 영역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남들이 안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수익률이 낮다든지,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든지, 우리나라 형편에 맞지 않는다든지 등등. 아직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틈새시장, 블루오션을 내가 처음 발견하겠다는 희망은 버리는게 낫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남들이 ‘못 하는’ 것을 해야 한다. 즉 넓이가 아니라 깊이에서 승부를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영어 시장이 포화라고 해서 에스키모어를 할 생각을 하지 말고 영어 시장에서 남들이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면 된다. 남들이 멈춘 지점에서 한 번 더 ‘어떻게?’라고 물으며 파고 들어가야 한다.

     

5. 생산적 대충주의의 법칙   

  

생산적 대충주의에 따르면 완벽하게 하려다가 못하는 것보다는 일단 대충 시작해 놓고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낫다. 산에 터널을 뚫는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입구에서부터 완벽한 폭과 높이로 파려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입구 장식까지 꼼꼼하게 신경쓴다. 이런 완벽주의자는 디테일에 집착하기 때문에 끝내 터널을 완성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일이 진행되면 될수록 처음 계산에서 벗어나는 ‘흠’이 나오게 마련인데 그걸 견디지 못하고 자꾸 처음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사람을 ‘비생산적 완벽주의자’라고 부른다. 한편 어떤 사람은 모양에 신경쓰지 않고 일단 입구부터 출구까지 개구멍을 뚫어놓는다. 좁고 보기엔 안 좋아도 일단 터널이 뚫렸기 때문에 왕래를 할 수 있다. 왕래를 하다보면 조금씩 더 편리하게 폭과 높이를 넓히는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나는 이런 사람을 ‘생산적 대충주의자’라고 부른다. 강의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완벽한 강의를 만드려고 하지 말고 일단 어설프게라도 만들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무료로 해 보라. 거기서 피드백을 받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장소이용료정도만 받고 지인들에게 해 본다. 거기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면 정당한 비용을 받고 불특정 다수에게 해도 괜찮다. 완벽주의는 우리의 삶을 고착시키는 만드는 가장 큰 적임을 잊지 말자.     


6. 20명의 법칙     


20명의 법칙에 따르면 광팬 20명만 확보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20명이란 숫자는 1인지식창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마중물이다. 그러려면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기 이전에 우선 주변사람부터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 20명을 팬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제해 줄 20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어떤 강의를 하면 최소한 20석의 자리가 찬다는 뜻이다. 내 콘텐츠를 증언해줄 후기를 20개가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가능하면 무엇이든 팔 수 있다. 내가 만약 붕어빵 장사를 하는데 항상 20명이 줄 서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 붕어빵 장사는 대박이 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20명의 광팬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팔’ 생각을 하지 말고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어서 20명이 광팬을 만들자. 20명을 기반으로 40명을 만들고 40명을 기반으로 100명을 만들면 어느새 1인지식창업은 안정적인 괘도에 오른다.     


7. 병행의 법칙     


병행의 법칙에 따르면 사업이 괘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기존의 일과 병행해야 한다. 어설픈 자기계발강사들이 무책임하게 내뱉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에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섣불리 창업했다가 망한 사람들은 셀 수도 없다. 망하는 경로도 비슷하다. 온갖 강의를 듣느라고 과도한 비용을 지출한다. 그 돈을 메우기 위해 무리수(과대광고, 거짓말)를 둔다.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불만을 터뜨린다. 결국 나쁜 소문이 돌고 업계에서 퇴출된다. 특히 1인지식창업은 바닥이 좁기 때문에 한 번 안 좋은 소문이 나면 되돌이키기 힘들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기존의 일을 병행해야 한다. 돈에 쪼드리면 시야가 좁아진다. 규칙적인 수입이 있어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럼 언제까지 병행해야 할까? 1인지식창업에서 얻는 수입이 평균적으로 기존의 일에서 얻는 수입의 70%에 안정적으로 도달했을 때가 원심력과 구심력이 균형을 이루는 시점이다. 이미 노하우와 팬층이 쌓인 시점이므로 과감하게 기존의 일을 정리하고 그 시간과 에너지를 새로운 사업에 쏟는 것이 좋다.     


이상 1인지식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법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선순환의 법칙에 따라 배운 것을 수익으로 연결시켜라. 선매출의 법칙에 따라 먼저 수익을 창출하고 나중에 콘텐츠를 만들라. 고정비 0의 법칙에 따라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라, 깊이의 법칙에 따라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하라. 생산적 대충주의의 법칙에 따라 일단 시작하고 다듬어라. 20명의 법칙에 따라 충성도가 높은 20명의 광팬부터 만들어라. 병행의 법칙에 따라 기존 일과 병행하면서 내공을 쌓아라. 이것이 당신이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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