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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Sep 10. 2018

끌리는 소책자의 3가지 유형

이번 시간에는 끌리는 소책자의 3가지 유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소책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소책자들을 유형에 따라 묶으면 3가지로 압축됩니다. 그것은 How to 계열,  Q&A 계열, Curation 계열입니다.


< How to 계열>


첫번째는 How to 계열입니다. How to 계열은 ‘OO하는 10가지 방법’과 같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형을 말합니다. 소책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형으로 일명 ‘노하우 계열’이라고도 합니다 . How to계열의 제목은 보통 ‘문제+타겟+해결책+OO가지 방법’과 같은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음과 같은 제목들은 How to 계열에 해당합니다.


“구글 상위노출이 되지 않아 고민인 1인기업가를 위한 검색엔진최적화 방법”

“수입이 불안정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자영업자를 위한 마케팅 자동화의 7가지 방법”

“은퇴를 앞두고 불안해서 밤잠을 못 이루는 시니어를 위한 무자본창업의 8가지 방법”


<Q&A 계열>


두번째는 Q&A계열입니다. Q&A계열은 고객들의 예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엮은 일종의 ‘질의응답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양식이 없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쓰기가 쉽습니다. 

Q&A 계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상 고객들이 정말로 궁금해 하는 질문 리스트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머릿속으로 짐작만 하기 보다 예상 고객에게 직접 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네이버 지식인에서 검색하거나 관련 카페의 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Q&A 계열을 쓸 때는 단순하게 질문과 답변을 짝지어서 나열해도좋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질문과 답변을 종류별로 묶어서 챕터를 구성해주고 서문과 후기를 붙이면 더욱 완성도가 높은 소책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쓰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라면 ‘기획’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 ‘출간’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따로 묶어서 챕터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제목들은 Q&A 계열에 해당합니다.


“부동산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질문”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세금절감 상식”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


<curation 계열>


세번째는 큐레이션 계열입니다. 큐레이션 계열은 예상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리스트 형식으로 모으는  방식입니다. 이 때 정보를 직접 창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진 정보를 한 군데에 모아주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가치가 창출됩니다. 다시 말해 큐레이션의 가치는 오리지낼러티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예상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주는 것에 있습니다. 


큐레이션 계열의 장점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소책자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 능력만 있으면 예상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서 외국어로 구글 검색을 하면 엄청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큐레이션 계열은 굳이 책자의 형태로 가공하지 않고, 리스트 형식으로 정보를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예비저자를 위한 출판사리스트 모음집도 훌륭한 소책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가성비 좋은 신혼여행지 리스트도 좋습니다. 수시를 앞둔 수험생을 위한 합격 자소서 예문도 아주 좋은 소책자가 됩니다. 요컨데 큐레이션 계열은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두기만 하면 어떤 것이라도 소책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제목들은 큐레이션 계열에 해당합니다.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명절 음식 20가지”

“독학으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노하우 50”

“서울대학교 합격 자기소개서 예문 모음집”


<소책자의 필요성>


지금까지 끌리는 소책자의 3가지 유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책자 마케팅은 미국은 물론,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보편화된 마케팅 방식입니다. 오얏나무 밑에는 길을 내지 않아도 길이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소책자를 만들면 더이상 고객에게 와 달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고객들이 와서 달라고 사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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