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구원케이 Aug 12. 2016

구글벤처스의 디자인 스프린트 실행 방법

ㅡ 구글벤처스 / 번역글

디자인 스프린트란, 의사결정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Google의 디자인워크숍입니다.

구글 스프린트 노하우를 모두와 공유하고자 기사를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원문 출처는 아래 링크로 구글 벤처스 디자인 코너에 7회에 걸쳐 소개된 글입니다.


http://www.fastcodesign.com/1672887/how-to-conduct-your-own-google-design-sprint

http://www.gv.com/library/design





자사 투자처로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도하기 위해, Google Vantures는 5일 동안 실시하는 디자인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당신 회사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독자적인 스프린트를 해야 좋을지를 메소드 입안자인 Jake Knapp가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Google Vantures는 항상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덕트 디자인을 한다. 우리도 스타트업도 빠르게 행동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5일 이하의 시간에, 확실하게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우리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였다. 우리는 그것을 '프로덕트 디자인 스프린트'라고 부르며, 이 기술은 이미 시행중인 프로젝트를 가속하거나 정체를 해소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처음에는 Google 팀으로써, 지금은 Golgle Ventures 포트폴리오에 대해 나는 40개 이상의 스프린트를 계획하고 수행해왔다. 어떤 것이 상상되는지, 여기 Custome Made와 함께 실시한 프로젝트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여러 기고를 통해 스스로 디자인 스프린트를 만들어 수행할 수 있도록 DIY 가이드를 셰어하고 싶다.





스트린트 전: 준비

필요한 기재와 인재를 모은다.


1일차: 이해

리서치와 경쟁사 리뷰, 전략 실험을 통해 디자인문제를 탐구한다.


2일차: 발산

가능한 많은 솔루션을 빠르게 만들어 낸다.


3일차: 결정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유저스토리를 짜낸다.


4일차: 시험제작

사용자에게 보여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낸다.


5일차: 평가

프로토타입을 실제 사람들(회사 밖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잘 된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배운다.






혹시 이러한 방식을 본 기억이 있다면, 그것도 그럴 것이다. 이는 IDEO와 스탠포드 대학이 추천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에 근거한다. 그러나 나는 지난 몇 년간, 몇 번이나 이 과정을 실험하고 조정해왔다. 내가 공유하고자 하는 버전은 시작단계에 특히나 효과적이다.




브레인 스토밍의 안 좋은(≒안 되는) 점


나는 하드코어 프로세스 마니아다. 몇년 전, 나는 구글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프로세스를 실험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IDEO 어프로치에 영감을 받아, 그룹 브레인 스토밍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모두가 아이디어를 던지며 주고받는 그룹 브레인 스토밍은 매우 즐겁다. 워크샵 마지막엔 좋은 의미로, 대량의 지쳐버린 포스트잇 소유자가 존재한다.


그러나 가슴으로 와닿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안 좋은 아이디어였기 때문이 아니며, 대다수의 아이디어는 실제로 멋진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는 어딘가 다른 곳에서 솟아난다. 그럼 어디서 나온다는 말인가?


내 경험으로, 가장 성공적인 아이디어는 그룹이 아닌 개인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아이디어 창출은 개인의 집중도 필요한 것이다. 이를 깨닫기 까지 워크숍을 몇 번이나 실시해버렸다. 혹시 당신이 이에 대해 처음부터 인식하고 있었다면 나를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한다.


더욱이 나쁘게도, 내 워크숍은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장일치제로 결정했다. 그러나 만장일치제로는 굵직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아이디어,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아이디어가 반드시 선택되진 않는다. 만장일치제는 타협되기 쉽상이다.


물론 워크숍에선 좋은 점도 다양하게 존재했다. 하나의 프로젝트 팀에 집중하거나, 발상이 아닌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려하는 고려하는 점, 종이로 작업하는 점 등등. 그러나 나는 내 방법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나는 그룹 브레인 스토밍에서, 멋진 아이디어가 아닌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냈고, 그 안에서 만장일치제로 승자를 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았지만 그 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제약의 마법


어느날, 내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깨달은 점이 있었다. 최고의 작품은 마감기한이 임박한 단기집중 사이에 생겨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프로토타입 실험에 4주를 소모한, Gmail의 우선순위 상자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매주 새로운 실험에 수백 명의 내부 도그 푸드 유저(역자주: Dog food user=사내 테스터를 가리키는 슬랭)가 참가하므로 신속하게 작업할 필요가 있었다. 4주째엔 무엇이 기능할 것인지를 확인하여 몇 개월분의 불필요한 작업을 절약하였다.


다른 케이스는 Google+ Hangout의 원형이 된 프로젝트이다. Hangout은 스톡홀롬에 있는 두 명의 구글러가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하였다. 나는 단 이틀 동안만 그들을 방문하였을 뿐이었기에, 가능한한 빠르게 디자인을 시행하였다. 최종적으로는 자신들의 미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었다.


어느 경우도 지금까지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작업과 브레인 스토밍 워크숍에 비해 훨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무엇이 다른 것일까? 항상 그룹 브레인 스토밍에서 하고 있었던 것 같은 함성과 피치가 아닌 자기자신의 아이디어에 집중하고 만들어낼 시간이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시간도 한정돼 있었다. 숙고할 여유는 없으며, 평소 직장에서 자주 있는 아무래 좋을 긴급사항을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더욱이 나를 도와준 사람들 (엔지니어나 프로덕트 매니저)도, 함께 프로젝트에 집중해 주었던 것이다.


개인작업과 프로토타이핑, 그리고 재빠른 유저 피드백과 시간제한의 조합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IDEO스타일 워크숍을, Google스타일로 응용하다


나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며칠동안 디자인에 집중하는 시간과, IDEO의 '그렇다면 말이지 (How Might We)'스타일 워크샵을 조합하기로 결심했다. (역자주: How Might We는 '~할 수 없다'고 발언하는 것이 아닌, '만약 OO라면 가능하다'라는 식으로 발언한다. 긍정을 중시하는 IDEO 스타일 워크숍 방식)


첫 번째 스프린트는 디자이너 Jason Cornwell이 Gmail 피플위젯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우리들의 방식은 제대로라 확신했다.


다양한 Google팀과의 디자인스트린트에 나는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다. 구글 아이디어를 개인의 아이디어로 전환하여, 피드백을 모으기 전 생각을 키우는 시간을 늘린 것이다. 참가자들의 합의에 의존하지 않으며, 다양한 비평방법과 의사결정방법을 시험하고, 가장 간편하게 기능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나는 많은 트레이닝을 실시하였다. 며칠에서 몇주마다 Google팀을 날아다니며 크롬과 아드, 코마스, 아이패드, 검색, GoogleX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스프린트를 선도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이들 디자인안은 작동하기 시작했고,  많은 팀들이 자신들만의 스프린트 방법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10배 빠르게: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스프린트를 시행하는 것


내가 Google Ventures에 참가했을 때, 내 스프린트는 완벽하다 생각했다. 허나 바로, 나에겐 많은 배워야할 점이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Google과 같은 거대기업과, Google Ventures가 지닌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차이를, 프로세스에 반영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Google에선 여러 사람의 디자이너를 며칠 간 구속하는 것이 간단하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선 디자이너가 1명 있는 것만으로 행운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CEO와 엔지니어라도 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간단히 할 수 있는 그러한 디자인과 비평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자사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여, 어느 것이 기능하는지를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서비스 론칭엔 비용이 든다. 프로토타입에 비해, 보다 많은 코드를 쓰고, 많은 버그를 수정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이 보다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스트린트 기간을 더욱 압축하였다. 나는 세련된 Photoshop 목업을 버리고, 재빠르나 (조금) 엉성한 키노트 프로토타입을 택하였다. Michael Margolis는 그의 고속 리서치 테크닉을 결합하여 다음날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는 아직 모색중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기능한다,라고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는 수많은 스프린트를 소화했다.


이 시리즈에 주목하여, (스프린트)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우리들 방식을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좋은 디자인을 얻기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는가? 어떻게 회사를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