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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학하는 CEO Jul 29. 2021

메타버스 @5am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도서명 : 메타버스
저   자 : 김상균
출판사 : 플랜비디자인  


올해 이상하게 '메타' 관련된 책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전에 읽었던 책은 메타인지에 관련한 책이었는데, 이번엔 메타버스다.


뉴스나 유튜브 채널에 메타버스 관련 영상을 본 적이 있다. MZ 세대이긴 하지만 'M' 중에서도 앞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Z'를 담당하고 있는 세대들보다 조금은 느리다. 그래도 항상 트렌드 쪽엔 귀를 열고 있기에 조금 느릴 뿐이지 곧 알게 되긴 한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몰랐을 땐 책 표지가 재밌었다. 메타버스가 뭔데, 그 안에 살고 있는가? 올라타라?라고 하는가? 메타버스는 그 안에 살 수도 있고, 현실 버스처럼 올라탈 수도 있다는 건가?

물론 이 버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버스가 아니다. 바로 우주를 뜻하는 Universe를 말한다. 앞의 메타는 메타인지에서 사용되는 메타와 같이 초월 또는 가상을 의미합니다.


두 단어를 합쳐, 메타버스, 즉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더 쉽게 설명하면 가상세계에 나 대신 사는 아바타를 생각하면 된다. 나와 비슷한 세대들은 아마 싸이월드의 미니미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의 초기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단어가 생소하긴 하지만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살고 있고, 이제는 많이 접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메타버스 세상은 4가지이다.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세계 : 포켓몬, HUD(자동차)

 라이프로깅 lifelogging 세계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브이로그, 인간극장, 나 혼자 산다

 거울 세계 mirror worlds : 원격수업, 원격회의, 배달음식 주문, 에어비앤비 숙소

 가상 세계 virtual worlds : 온라인 게임

온라인 게임 중 네이버에서 만든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게임이 있다. 제페토는 2018년 글로벌 증강형실 아바타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지난 해 12월에는 글로벌 가입자 2억 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메타버스는 현재보단 미래의 이야기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 미래의 이야기를 인문/철학적인 지식과 결합시켜 이야기를 해주어서 더 인상 깊었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 아이가 현실 세계의 사람 간 소통을 제대로 익히지도 못한 채 메타버스로 먼저 가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며 깊은 고독과 좌절을 느끼는 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현실 세계의 사람과의 소통이 먼저라는 이야기다.

한줄평 :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보다 잘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어 메타버스 입문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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