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효율적,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보는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게 많다.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은 우리에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정보가 알아서 오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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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사는 우리는 손끝만 움직여도 엄청난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이나 탭만으로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즉각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우리에게 즉각적인 만족과 빠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지만 실제 귀중한 정보는 주로 책에서 얻어야 한다. 정보가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경우가 많은 인터넷과 달리 책은 세상에 대한 더 깊고 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구조화 독서법'은 더 효과적으로 읽고 정보를 더 오래 기억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현대인을 위한 읽는 법이다. 사람들이 책 속에 포함된 내용을 분류하고 정보 과부하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한다. 구조화 독서법을 통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1년에 100권의 책도 거뜬히 읽을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다.
첫 번째, 목표 및 목적에 맞는 책 고르기
소설이나 에세이와 같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제외하곤, 정보를 전달하는 책들의 경우 우리는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갖고 책을 선택한다. 가령 소통의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골랐다면, 우리는 책을 읽고 난 뒤,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법을 얻어내야 한다. 읽기 전에는 목적의식을 갖고, 읽으면서는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읽은 이후에는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저자에 대해 알아보기
책의 저자에 대해 알면 책 내용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높일 수 있으며 통찰력과 함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삶, 경험, 관점에 대해 알게 되면 책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있다.
세 번째, 서문 읽기
서문에는 저자가 책을 쓴 이유와 이 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책의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하고 저자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본론으로 뛰어들기 전에 시간을 내어 읽을 볼 가치가 충분하다.
네 번째, 목차 읽기
책을 읽을 때 목차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책의 전체적인 구조와 정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어 자료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주요 주제와 개념을 식별하고, 특정 정보를 빠르게 찾고, 자료에 집중할 수 있다. 목차를 읽을 때는 머릿속에 폴더든 마인드맵이든 구조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읽는다.
목차 읽기는 구조화 독서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1. 목차 페이지의 큰제목과 부제목(중제목) 훑어보기
목차에 나열된 제목과 부제목을 훑어보며 제목 간의 연결 관계를 생각해 본다. 이렇게 하면 책의 전체 구조와 다룰 주제에 대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어느 정도 감을 얻을 수 있다. 큰제목과 부제목의 상하 개념을 유추해냄으로써 책의 주요 주제와 개념을 파악할 수도 있다. 노트에 목차를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이드맵처럼 활용할 수 있다. 숲과 나무를 번갈아보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책의 전체 구조와 주제를 상기하기 위해 계속 참고해야 한다.
2. 책을 넘겨가며 소제목까지 훑어보기
목차에 나열된 제목으로 제목 간 연결관계와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해 보았다면, 이제는 책을 넘기면서 소제목들까지 훑어본다. 앞서 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소제목들 간의 연결관계와 큰제목, 중제목, 소제목과의 상하관계, 구조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며 읽어본다.
다섯 번째, 이제 제대로 읽어보기
위의 4단계를 잘 거쳤다면, 머릿속에 책 제목들이 폴더처럼 구조화되어 정리되어 있을 것이다. 제목들은 머릿속 폴더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제 책을 읽으면서 폴더에 내용들을 채워 넣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찾아보기", "요약하기"
제목들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찾아보거나,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찾아가며 읽는다.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밑줄을 치거나 메모를 해가며 읽는 것이 좋다. 이는 책을 능동적으로 읽는 방법이다. 저자와 대화를 한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것이다.
찾아보기와 함께 중요한 것은 '요약하기'다. 각 장과 문단들의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요약하여 간결하게 정리하면 내용에 대한 이해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독후감 또는 최소 한줄평 써보기
책을 다 읽은 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하여 노트에 적어본다. 독후감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처음엔 길지 않아도 된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횟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그 양은 따라서 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한줄평이라도 적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위의 6단계를 잘 마쳤다면, 이젠 책을 읽고 최소한 한 문장이상으로 책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그 한 문장이 트리거가 되어 꼬리를 물고 책 내용이 떠오르게 된다. 폴더 형태이든 마인드맵과 같은 형태이든 우리는 독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놓은 뒤, 세부 내용을 쌓았기 때문에 이렇게 쌓인 지식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구조화 독서법은 책을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방법으로, 책 속에 포함된 내용을 분류하고 정보 과부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차를 읽으면서 책의 구성과 내용을 파악하고, 중요한 내용에 집중하여 읽는 것이 좋다.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실생활에 적용하여 지식을 보다 쉽게 습득하자.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목차를 적어놓고 독서,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