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간만에 생각보다 긴(?) 3일 휴가를 썼다.
특별한 일정은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읽고 싶었던 '혼모노'를 사러 서점을 들렀다.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자리 잡고 있는 '깨끗한' 책을 신중하게 골랐다.
최근 근처에 생긴 도서관에서 빌릴까 해서 검색해 봤지만,
3명이 예약대기 중이라, 추가 예약은 어려웠다.
3명이면.... 9주..... 너무 멀다.
라는 생각에 오래간만에 책을 사기로 결정했다.
최근에 사회과학 / 경제 / 철학 류 책들만 읽어와서 그런지 '베스트셀러'소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박정민 배우님의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 띠지 글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아니 얼마나 재밌길래?'
휴가 첫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러닝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꺼내 들었다.
아? 이거 짧은 소설 모음집이구나?
'소설집'이 처음이라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생각을 잊을 정도로 이야기들에 빨려 들어갔다.
'아 이거 다 읽기가 너무 아까운데'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가까워 오는 게 너무나 아쉬웠다.
결국, 아끼고 아껴서 3일에 걸쳐 읽었다.
짧은 분량이지만,
어느 순간 내가 7개의 이야기 속에 서 있는 느낌을 매번 받았다.
아... 이게 후기에서 본 몰입된다던 느낌이구나..
그리고 열린 결말이다 보니,
읽고 나서 잠시의 여운이 마음에 남았던 점도 좋았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어떻게 이렇게 된 거지?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스무드'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뭔가... 내가 평소에 보던 세상과 다른 시선의 느낌이랄까.
이 사람은 어떻게 이런 시선을 생각한 걸까
놀랍다.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다음 페이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남은 페이지를 아쉬워하며 읽은 책이다.
성해나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추가
러닝 중에 문득 '우호적 감정'이 생각났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결국 비지니스일까....
요즘 회사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
내일 출근부터는 조금더 가벼운 마음가짐을 가져보고자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