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가'가 아닌 '해야만 하는가'를 고민할 때.
다니고 있는 회사 상황이 악화되면서, 희망퇴직이다, 지방발령이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그러다 보니 최근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이런저런 생각 중 하나는 '내 사업, 내 일을 하면 어떨까'이다.
막연하게 '마흔전에 내 사업 한번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언제나 내 머릿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사업'을 하고 싶은 이유는 뭐였을까..?
부자가 되고 싶어서?
남의 지시를 받고 싶지 않아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뭐,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는지 막상 이유들이 떠오르진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나의 안일한 생각들을 흠씬 두들겨 팼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은 네가 생각한 것보다 힘들고,
돈을 벌 확률도 낮고, 오히려 다 날릴 수 있고,
휴가도 없고, 직원들 눈치를 봐야 하며,
투자자, 고객 등 관계자까지 눈치까지 봐야 되고,
사장은 영업 / 경영 / 재무 / 인사 등 모든 일을 하는 슈퍼맨 이어야 한다. "를 이야기한다.
쾌적한 사무실, 부족하지 않은 커피, (눈치는 봐야 되지만) 자유로운 휴가, 24일마다 입금되는 월급....
아... 역시 직장 생활이 편한 건 가..
물론,
한편으로는 '아 나는 좀 다르지 않을까'라며 나의 자존감을 조심스럽게 키워본다.
나는 대기업에서 재무도 해봤고, 전략/기획도 해봤으니까...?
우선 나의 자본을 운영하는 '투자회사'를 운영해볼까 한다.
(사실 지난주부터 생각했는데, 아직 개시를 못했다.)
대기업만 10년 넘게 다니다 보니, 뭔가 '내 일'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는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사장이 될 그날을 기대하며,
투자회사 운영부터 열심히 해봐야겠다.
사업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사업가인가'를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