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왜 파랄까?
어릴 적 호기심천국은 나의 페이보릿 프로그램이었다.
'호기심~ 해결~'을 외치고 나면, 일상생활 속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알게 되었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나는 건 별로 없지만,
'뛰어가면 비를 진짜 덜 맞을까?' 편은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비가 올 때면, 그 기억을 되살리며 뛰곤 한다.
어릴 적엔 참 궁금한 것도 많았다.
나뭇잎이 왜 초록색인지? 가을엔 왜 붉어지는지?
하늘은 왜 파란지? 전화가 어떻게 되는지?
중고등학교를 지나면서
나의 궁금증은 문제를 맞히기 위한 활동으로 집중되어 갔다.
이 문제는 왜 이렇게 푸는지? 왜 답이 이 건지?
이건 왜 틀렸는지?
대학교부터는 궁금한 게 사라져 갔던 것 같다.
그 시절은 사실 누구에게 물어봐야 되는지를 몰랐다고 해야 될까..
수업시간 질문은 30~40명의 시간을 빼앗는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는 궁금한 걸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질문을 '저는 잘 모릅니다'라고 광고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요즘 후배들에게 모르는 건 꼭 반드시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질문은 신입에게는 반드시 허락되는 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배 혹은 리더가 되어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꼭 물어보고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함을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고는,,,
조금은 슬펐다.
궁금한 게 없으니, 알고 싶은 것도 없고,
발전이 없다고 할까...
예전엔 나도 이런 거를 늘 궁금해했었는데,,,,
궁금증과 답을 동시에 알려준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궁금함은 관심에서 나온다.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더 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