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란 무엇일까 - THE BIG CYCLE

언제까지 빌려도 되는 거예요?

by 아이스돌체라떼

붉은 표지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PRINCIPLE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을 가지고 레이달리오 아저씨의 부채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부분 부분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있어서,

책 전체를 이해하진 못했다.


부채 / 정치 / 대외상황 / 자연재해 / 기술과 경제 사이클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나마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부채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 대부분 국가들은 과거에 비해 부채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폭 감소한 적은 있어도 지속 감소한 적은 없었다.

정부는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고, 이 돈으로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도 내고 도로도 내고 복지도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 상황처럼 경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

국가나 중앙은행은 부채를 사들이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러한 이벤트들이 반복되면서,

주요 국가들은 부채 금액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부채가 너무 많.. 근데 저건 갚아야 되는 건데 안 갚는 건가? 안 갚아도 되는 건가?

정부가 발행한 부채,, 중앙은행이 부채를 사들이는 게 양적완화인데,, 그럼 이자를 누구한테 주는 거지...

내가 나한테 주나.... 아 아니지, 부채를 사들이면서 돈을 빌렸으니 또,,, 아..?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다.


뭐 어쨌든, 이 큰 부채가 계속 유지되는 건

해당부채가 채무불이행이 될 수 없다는 '신뢰'때문이다.

미국정부가 발행한 부채를 안 갚는다? 한국 정부가? 일본이?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자본주의 시스템이 유지되는 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앞으로 시장이 커질 거란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신뢰에 균열이 생기면 추가 금리 등 비용이 추가된다.

신뢰와 비용은 반비례로 움직이는 만큼,

자본주의에서 국가나 기업의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


흐음, 그럼 부채를 발행한다는 건, 누군가가 그만큼의 수입을 가져간다는 건데,

그럼 무한정 늘리면 좋은 거 아닌가?

여기서부터가 복잡한데, 부채가 많아지면 부채 가치 하락으로 금리가 올라간다.

안 그래도 많은 부채에 금리까지 오르면,

국가는 이자를 부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그럼 아까 그럴 리가 없던 국가 디폴트가 오는 것이다.

글로벌 국가들은 이미 대부분 연결되어 있으므로,

주요 국가의 디폴트는 반드시 다른 국가로 전파되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


그럼 부채를 어떻게 줄이는 게 좋은 건가?

부채를 줄이려면, 비용을 줄이거나 세금을 늘리거나 금리를 낮춰야 한다.

자국통화로 표시된 부채는 자체 발권을 통해서도 상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세금을 늘리는 건 개인들의 경제활동을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고,

금리를 낮추면 지급 이자금액이 줄면서 부채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오히려 채무자에게 유리한 시장상황으로 민간부채가 증가하면서 경제버블까지 올 수 있다.


레이달리오가 말하듯,

국가 / 시장을 잘 성장 / 유지하도록 하려면

적당한 금리를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경기 부양정책과 긴축정책을 잘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정답은 없고, 내일의 주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일정한 Cycle을 보이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대처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런데, 이미 과거의 결과를 아는 우리가,

유사한 시장상황에서 과거 사람들과 같은 결정을 내릴까?

과거와 지금 상황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 역사가 반복될지는 의문이다.


가까운 과거에 우리는 코로나시절 자산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던 순간,

과거를 학습한 정부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공급해서,

시장 경기침체 기간을 줄이고, 오히려 자산가격 상승을 불러오면서

많은 이들이 주식 등 자산을 매입하여 경제적 부를 이뤄내는 걸 지켜봤다.

물론 진짜 실행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나도 샀어야 했는데,,


어쨌든, 부채 Cycle과 경제 영향을 전반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거시적으로 시장을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겼다.

(짧은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앞으로 국가 부채지표도 주의 깊게 보면서 주식투자를 해야겠다.

아... 우리 집 부채도 관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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