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기록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제가 가끔 쓰는 표현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기 써야 돼!"
오늘이 바로 그런 날입니다.
역대급 가장 가까운 강의장에서 강의를 했거든요. 무려 걸어서 10분 거리 ^^
비록 바람이 차갑고 구두 신은 발이 시리기는 하였으나 오래전부터 강의해 보고 싶었던 장소에서 강의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서 하루 종일 들뜬상태로 보냈습니다.
도파민 폭발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답변드리고, 어지럽혀진 집에 와서 화를 내지 않고 기분 좋게 정리를 하였으며, 오래 기다리는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짜증이 나지 않았습니다.
동네에서의 강의라니, 더구나 한 달에 한 번씩 1년을 하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너무 잘 알아서 익숙한 공간... 능숙하게 단골가게에 들러 커피를 한 잔 들고 강의장에 가고, 강의를 마치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까지 사들고 집에 와 점심 식사를 챙겨주는 여유라니... 한껏 좋아진 기분을 소울푸드에 곁들인 병맥주로 마무리했습니다.
늘상 쓰는 짧은 글쓰기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던 오늘...
하나의 작품이 되는 거창한 꿈을 꾸는 것은 아니지만, 기록되는 나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게 다가오는 날입니다 ^-^
#기록하고 싶은 날 #글쓰기명언 #일기명언 #오픈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