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목적을 위해 몰입할 때 온다.
목적이라는 단어가 좀 어렵고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살아오지는 않았던 것 같으면서도 늘 제가 추구하는 바는 있었다고 생각되거든요.
죽는 순간에 후회 없도록 웃으면서 떠날 수 있도록 산다는 것이요.
그 중심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오늘의 제가, 저의 인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한정된 자원들을 집중하며 좀 더 몰입이 되고 성과가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꼭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입니다.
몰입할만한 것이 있다는 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한 방향으로 데려가 주겠지만, 꼭 몰입해야만 행복한 거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글을 적다 보니 (좀 길어질 듯요;;;) 오늘 독서모임에서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독서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러다 하루 종일 집에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서 서로 공감하면서 그래도 돈벌이는 해야 되지 않겠냐며 웃어넘겼지만 말이죠.
돈을 못 벌더라도 하루종일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간 게 아닐까요?
1년에 몇 권이라도 정해놓은 목표에 맞추어 많은 책을 읽고, 꺼낸 책을 반드시 완독 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책을 옆에 두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밤입니다.
#나만의행복찾기 #그저그거면되는것 #나만의방식으로살아가는것 #마음조정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