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면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시도도 안하면 불행해진다.
실패할까봐 실망할까봐, 시도도 하지 않고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망설이기보다는 아이두정신(나는한다)으로 살아가는 저이지만, 오랫만에 코치나 컨설턴트가 아닌 심리상담사로서의 활동은 꽤나 망설여지고 겁나고 긴장되는 선택이었습니다.
잘 될까, 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단 시도하는거죠.
막상 시작하고나니 왜 그리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상담을 진행하며 깨달은 한 가지는 몸과 마음에 힘을 빼자는 것이었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규칙과 프로세스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좀 더 여유있게 나와 내담자를 믿어보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 오후 상담까지 무사히 마치고나니 그동안 내가 너무 힘이 들어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이 풀릴 때 느껴지는 안도감과 더하여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졌어요.
타인에게 너그러운 딱 그만큼만 나에게 해주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충분히 잘 하고 있어..라고 말이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아있지만, 나를 믿고 나의 잠재력을 믿고...상담에 참여하시는 내담자들의 잠재력을 믿고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일부터 다시 이어질 상담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달라진 나의 내일이 기대되는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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