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때 말하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할 말을 하게 될 것이다.
주말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으면서도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둥이들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거든요;;;;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고 잘못 끼어들었다가는 상황이 악화될 것이 뻔하니 말 한마디 건네기도 어렵습니다.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를 아세요?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요,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으면 다 잔소리래요. 내 딴에는 조언이라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해준 이야기가 모두 잔소리라는 거죠.
주말 내내 잔소리쟁이가 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습니다. 특히나 화난 상태에서 뱉은 말은 단어 그대로 독설(毒舌:남을 해치거나 비방하는 모질고 악독스러운 말)이 될 테니까요.
미국의 작가이면서 저널리스트인 앰브로즈 비어스도 화날 때 말하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잖아요. 오늘 저는 후회할 말을 하지 않았음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다행히 잘 참은 보람이 있네요. 아이들 모두 기분 풀고 잠자리에 들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한참은 이어질 사춘기가 걱정이지만, 잘 참아보겠습니다.
후회할 말은 하지 말아야죠 @@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 #말을 안 하는 게 잘하는 것 #마음조정시간 #하루 5분 셀프코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