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은 지속하는 능력뿐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능력으로도 나타난다
얼마전부터 블로그와 인스타에만 올리던매일쓰는 손글씨에 더해 글을 덧붙여 브런치 공간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제도 잠들기전 별 생각없이 쓰고 닫으려던 찰나...
이게 뭔일!!!
라이킷이 2000이 넘었다는 안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검색을 해보니 다음 메인이나 구글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더라구요.
역시나 다음 직장IN 섹션에 제 글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꺄오~
잠이 확 깨더군요.
자고 있는 식구들을 깨워 얘기하고 싶고, 어디 가서 자랑도 하고 싶은데 밤이라 혼자서만 동동 구르며 광대가 승천했습니다.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펼쳐지는데, 마음은 이미 노벨문학상까지 갑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마음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작가님만큼이나 뿌듯하고 작가로 인정받은 기분이라 아직 쓰지도 않은 글을 구상하며 책까지 내는 상상을 하느라 결국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꿈 중에 하나가 바로 작가입니다.
고등학교 때 나중에 노벨문학상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다들 비웃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 너무 세상물정 몰랐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글짓기에서 몇 번 상을 받았을 뿐인데 과대망상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럼에도 글은 꾸준히 썼던 것 같습니다. 매일 쓰는 다이어리에 일기장부터 지금은 어느 상자 안에 깊숙이 박혀있을 저의 유치한 첫 소설까지...
글을 잘 써서 상 받는 친구들에게 기가 죽을 무렵, 사람마다 글의 색깔이 다른 거라고 말씀해주셨던 한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앗! 생각이 또 저 멀리까지 갑니다)
아침에 확인해보니 여러 개의 글이 번갈아가며 노출되는 형태인듯 게재가 되었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안보이게 되었지만, 브런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는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에 지원해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브런치작가가 되고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돌아보니 그때의 의욕과는 다르게 다른 SNS만큼도 들여다보지 못한 지난 날을 반성하게 됩니다.
쓰다보니 겨우 다음 메인에 한번 노출되었을 뿐인데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된 것 마냥 또 과대망상하나 싶기도 하지만, 브런치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쳐내도 괜찮다고 말해준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에너지가 업!! 됩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아이두작가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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