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늙는 법은 없다, 멋진 사람이 늙을 뿐이다

송길영 작가가 말하는 AI 시대에 바람직한 삶의 태도

by ESEN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할지 고민하는 것조차 이미 늦었다. AI 시대의 생존은 ‘적응’이 아니라 ‘수고로움’을 대하는 태도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는 단언한다.


AI가 모든 편리를 제공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는 역설적으로 ‘수고로움’에 있다. 모든 과정이 자동화될 때,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사람만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정답을 잘 고르는 것을 천재성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AI는 이미 그 분야에서 인간을 압도했다. 이제 필요한 천재성은 정해진 선택지 밖으로 뛰어나가는 ‘방사형 사고’다.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벤치마킹의 시대는 끝났다. 1등부터 순위를 매기던 일직선의 경주에서 벗어나, 각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주파수를 찾아 360도 전 방향으로 흩어져야 한다. 나만의 ‘아웃라이어'스러움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기성세대가 쌓아온 성실함과 근면함의 기준도 재정립이 필요하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은 산업화 시대의 규칙일 뿐이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의 관습을 다음 세대에게 강요하는 순간, 우리는 ‘멋진 사람’이 될 기회를 잃는다. 젊은 세대의 감각이 미래의 규칙임을 인정하고, 그들로부터 배우려는 유연함이 노후의 품격을 결정한다.



결국 AI 시대의 교육과 성장은 ‘서사(Narrative)’를 만드는 과정이다. 지식을 암기하고 기술을 익히는 것은 AI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과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축적하는 것이다. 한결같은 태도로 쌓아온 시간의 흔적은 그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고유한 서사가 된다. 입신양명을 위해 등용문을 통과하려 애쓰던 삶에서 벗어나, 매일의 일상을 나만의 기록으로 채우는 삶으로 전환해야 한다.



멋지게 나이 드는 방법 같은 건 없다. 그저 멋진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 뿐이다. 수고로움을 피하지 않는 태도, 나만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 타인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을 갖춘 사람이 축적한 시간은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깊이를 만든다. 당신이 지금 감수하고 있는 그 불편한 수고로움이, 훗날 당신의 존재를 증명할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다.




참고영상
출처: 이지영 유튜브 채널


매거진의 이전글202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말하는 현재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