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말하는 현재와 미래

AI 4대 천황, 제프리 힌턴 교수가 말하는 10년 후의 AI

by ESEN

산업혁명이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제거했듯, AI는 이제 인간의 ‘지능적 한계’를 제거하고 있다. 과거에는 근육의 힘이 생존의 척도였으나 증기기관이 이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 믿었던 지능조차 시뮬레이션 가능한 데이터의 조합임이 증명되었다.



지능은 오랫동안 가장 강력한 권력이자 자산이었다. 하지만 딥러닝은 이 권위적인 지능을 알고리즘의 학습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사무직 노동자의 업무 시간이 2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었다는 사실은 업무의 편리함이 아니라, 당신의 노동 가치가 5분의 1로 급락했다는 공포스러운 선언이다.



인류 역사상 덜 지능적인 존재가 더 지능적인 존재를 완벽히 통제한 사례는 거의 없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는 순간, AI는 단순히 시키는 일을 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목적을 설정하는 주체가 된다. 지능의 소유 여부로 계급을 나누던 시대의 유통기한이 끝난 셈이다.



이제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1억 명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보다 똑똑할 수도, 모든 언어를 구사하는 AI보다 유창할 수도 없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능 그 자체가 아니라, AI가 내놓은 수만 가지 정답 중에서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인간만의 철학이다.



기계가 당신의 지능을 대신할 때, 당신은 비어버린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저 더 똑똑한 기계의 부품으로 남게 될 것이다. 지능의 시대가 가고, 존재의 시대가 오고 있다.




참고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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