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계획하지 마세요. 밖으로 나가세요.
세상에는 완벽한 기획에 매달리는 사람과 일단 시장에 던져보는 사람이 있다. 한국 최초의 SNS 미투데이와 네이버 밴드를 만든 박수만 대표는 후자다. 그는 치킨집도 반년은 준비한다는 상식을 깨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두 달 안에 서비스를 출시한다. 머릿속에만 머무는 아이디어는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완벽한 준비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회는 대개 위기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카카오톡의 독주로 모두가 네이버의 위기를 말할 때, 그는 지인 기반의 좁고 깊은 커뮤니티에 대한 갈증을 읽어냈다. 미투데이의 일부 기능 중 하나를 독립된 서비스로 실행에 옮긴 결과, 대한민국 1등 소셜 앱 '밴드'가 탄생했다. 남들이 끝났다고 말하는 지점에서 결핍을 찾아내고 즉시 움직임으로써 카카오톡의 견고한 독주체재에 크랙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 시대는 AI로 넘어가고 있지다. 하지만 본질은 같다. 인간은 연결되어 있어도 직접 만남을 조율하는 수고로움을 겪는다. 그는 이 '불편함'을 AI 대리인이 해결해 주는 것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또 다시 도전에 나섰다. 성공한 이들에게 스트레스는 고통이 아니라 성장의 발판이다. 압박 속에서 답을 찾고 행동할 때 상상력은 현실이 된다.
고민이 길어질수록 당신의 아이디어는 관성에 의해 죽어간다. 답은 책상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 속에 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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