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가리키는 이정표

by 지구 사는 까만별




흐르지 않는 고요한 호수

시간도 흐르지 않아

영원을 말한다


낮에는 태양의 가루가

작은 생명을 부르고

밤이 되면 하늘의 손을 잡고

일주운동을 한다


나는 말없이

밤의 무도회를 바라보다

투영되는 빛들이

영원하기를 바라보았다


호수가 영원한 건

찰나들의 끝없는 투사 때문임을 알기에


내 눈에도 별빛이 떠오른다

오늘은 감정의 만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