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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사는 까만별
Nov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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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점심을 끓인다
아침의 피로와
오후의 방전이
새로운 맛으로 개화할 수 있도록
두 끼를 챙길 수 없는
젊은이들을 위한
차가운 도시의 배려
나도 차가운 도시 플랫폼에서
배부르진 않아도
따뜻한 브런치를 나눈다
시와 수필을 끓인다
시의 고뇌와
수필의 진실함이
타인의 활력으로 개화할 수 있도록
차가운 도시에 던져진
인간들을 위한
칼로리 없는 식사
인간은 어쩌면
칼로리 없이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가장 여린 손님일지도 모른다
keyword
시
수필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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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사는 까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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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 사는 까만별'입니다. 검어서 보이지 않은 까만별이 조금씩 빛나고자 감성일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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