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
두어 달쯤 전부터 그동안 아이들에게 쓴 편지와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털어놓지 못한 말들,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느낀 소중한 추억들을 글로 적은 모음들을 운이 좋게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브런치'...
50이 넘은 나이에 나를 모르는 이에게 나의 낙서 수준인 글을 소개한다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글의 내용들이 거의 모두가 다 개인적인 내용들이었으며
나와 나의 가족들만이 알 법한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이었기도 하다.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느끼기 전에,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알기 전에는 '작가등록'을 목표로 삼았다.
도전하고 싶었다. 반복되는 무료한 삶을 달래고자 함도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하고 취미로 갖고 있던 터라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작가등록이라는 타이틀은 얻고 싶었다.
욕심이 났다.
운이 좋게도 '작가등록'이 되었고 나의 글을 플랫폼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평소 인스타도, 엑스도, 페이스북도 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발가 벗겨지는 기분이고 그 느낌이 싫었다.
그리고 타인을 부러워하고 비교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받기 싫었고.
그런데 브런치는 조금 달랐다. 적어도 나에게는. 글이라는 것.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글쓴이와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보잘것없는 글에 매번 30~40분 정도가 공감을 해주신다.
나의 새로운 친구이다. 모두에게 나의 글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읽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위안이 된다. 나의 글자와 낱말이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새로운 친구들이 나에게 희망을 주고 감동을 준다.
그래서 또 올리고 쓰고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난 더 행복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고마운 나의 새로운 친구를 소개하고 싶다.
빛나는, 알아주다, 순례자, 류영기 sydney, 묵 PD, 세니사, 여울, 이상, 숨결 biroso나, 소원상자,
임찰스, 멈춤의 일기장, 강소영, 이우형, 선비천사, 남지만 작가, 대장장이 휴, 자크, 정건우, 김성수,
이호창, 달여리, 신정애, 초맹, 서대희 나말록, 현루, 박성봉, 운섬, 늘푸른 노병, 태고, Odies but Goodies, 해온, 희망열차, 신주, 안태희, 간극, 임하연 시인, 전우 호떡, 류귀복, 복덕, 마음산책, 윤병옥,
밤결, 조이, 조현주, NaeilRnC, 운섬, 하양데이지, 이승섭 대중문화 평론가, 루달* (님)
외에도 몇몇 친구들...
감사합니다.
새로운 친구, 응원자가 되어 주셔서...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