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네가 넘어질까 두려워
내 마음은 먼저 무릎을 꿇는다
작은 발끝에 맺힌 수많은 상처는
세상의 고르지 못한 길에서 얻은 세월의 흔적
나는 너의 길이 되고, 바람막이가 된다
너의 다리는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떤 길도 건너갈 수 있음에
네가 울던 밤엔
세상의 모든 소리가 칼이었고,
내가 웃던 아침엔
세상의 모든 행복이 함께 했다
나는 아직도 걷는다
느리고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너의 길을 만들고 바람을 막는다
그 길이 조금이라도 덜 험하길
기도하며, 염원하며
세상의 길이 너의 길이 되기를
세상의 모든 행복이 너에게 닿기를
끝내, 너와 함께 그 길에 놓이기를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