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이 엽서가 100일 후에 우리 아들에게 도착한데.
이번 출장 중에 이용하는 비행기에서 이런 행사를 하네.
아빠는 우리 아들에게 엽서를 보내기로 했어. 그래서 이렇게 엽서를 작성 중이야.
이 엽서가 도착할 즈음에는 우리 아들이 3학년이 되어 있을 거야.
그리고 아들이 아빠에게로 와준 지 9년이 되는 거고.
2008년 9월 27일 이른 아침에 아들이 아빠에게로 와 준 이후로 아빠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아들의 웃음도, 아들의 행동도, 아들의 숨소리조차도.
사랑하는 아들. 3학년 때도 우리 아들이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건강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어. 언제나 아빠가 아들 곁에 있다는 거 아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한다는 거
잊지 말고 늘 당당하게 멋지게 지내줘.
일본 출장 중 비행기 안에서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