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에 불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 시절 에도막부가 시작되기 한참 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쫓겨 이곳 에도에 온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훗날 이곳이 일본의 수도가 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
흔히 알려진 대로 이에야스는 이곳으로 오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까?
복수의 그날과 에도막부를 시작하게 될 그날을 위해서.
생각해 보면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선택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몇 십 년 아니 당장 몇 년 후의 일을 후회하고 탄식할지 모르니.
혹시 이에야스가 그냥 쥐 죽은 듯이 에도에서 살며 목숨을 유지하고자 했더라도
그에게는 천운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의 순간이 역사가 되는 지금도 기회는 오가고 선택은 이루어질 텐데.
다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기를...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