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호준 Feb 20. 2024

쉼에 대하여

<SW중심사회> 2024.02 / 사진산책 '중간'

다양한 인간관계와 노동은 때때로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지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중간중간 휴식이 필요하다. 쉼은 대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TV나 보는 행위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없다. 자칫 몸과 마음이 더욱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움직임과 능동적인 행위가 필요하다. 몸이 피곤하더라도 좋아하는 여가 활동에 전념해 마음을 달래고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좋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멍때리기’처럼 무상무념으로 지내는 것도 쉼이 될 수 있다. 평온한 장소나 숙소에 머물며 생각을 덜어내고 정신을 잠시 진공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여가 활동과 멍때리기는 모두 의지가 필요한 능동적 행위다. 이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신에게 맞는 쉼의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쉼 없이 지내기엔 너무 벅차다.


# 사진: 강원도 양양, 독일 베를린

작가의 이전글 완행열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