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 보이지만 칭찬과 인정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먼저 칭찬은 구성원의 행동(Doing)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이번 프레젠테이션 너무 좋았다.”, “1분기 목표를 달성하다니, 참 잘했다.”와 같은 것이다. 반면, 인정은 존재(Being)에 초점을 둔다. 구성원을 인정하는 것은 구성원이 조직에서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조직이 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칭찬과 인정,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순 없다. 다만 그동안 구성원의 긍정적인 행동만 칭찬했다면, 앞으로 구성원의 존재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
동기부여의 대가,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그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인정받는다고 생각될 때 더 잘하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실제로 글로벌 직장문화 연구기관인 Great Place To Work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7%가 ‘리더 및 조직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업무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인정을 받음으로써 일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구성원이 인정받는 모습을 떠올려 보자. 회의나 타운홀에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이 생각날 것이다. 물론 중요한 성과를 크게 인정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브런치에서는 매일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바로 ‘덕분에’라는 매직 워드다. 매직 워드란 마법 같은 힘을 갖는 단어를 의미한다. ‘덕분에’라는 말에는 존중, 지지,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자네를 인정하네”라고 말하기 보다는 구성원 덕분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는지 말함으로써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평소 앞에 나서지 않는 구성원도 존재는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다. 한 의료 관련 기관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29%가 “1년 동안 노고를 제대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오늘, ‘덕분에’ 매직 워드를 활용해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 여러분의 말 한마디에 구성원의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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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의 뉴스레터 '시금치'를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