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는 2008년부터 7년에 걸쳐 대대적인 이사(?)를 감행했다. 기존에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던 서비스를 100%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일이었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DB(데이터베이스)가 손상돼 3일간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넷플릭스는 2억 3,000만명 구독자에게 콘텐츠를 지연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란 인터넷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가상 서버와 그 서버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와 DB를 제공하는 IT 환경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빌려서 쓴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가진 리소스(resource)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대신 네이버나 구글의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SaaS, PaaS, IaaS라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글자만 다르고 동일한 ‘aaS’는 ‘as a Service’의 약어로 서비스형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제3자가 클라우드를 구축, 유지/보수, 관리할 테니 사용자는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편리하게 이용하라는 것이다. 세 가지 유형은 얼마만큼 서비스를 빌려쓰느냐에 따라 나뉘어진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것을 의미한다. Microsoft Office 365와 같은 구독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를 CD로 구입해 소유했지만, SaaS를 통해 구독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PaaS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빌려 쓰는 개념이다. PaaS는 특히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 없이, Microsoft Azure와 같은 PaaS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개발, 테스트, 배포할 수 있다.
IaaS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인프라를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 등 여러가지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IaaS를 이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필요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Amazon Web Service(AWS), Microsoft Azure, Google Compute Engine(GCE)이 이러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자체 서버보다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해 ‘무료로 공부’하고 ‘직무능력 인증’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프리미엄 교육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과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타넷티플랫폼’이 손 잡고 개발한 교육과정이다. Microsoft Azure MVP 출신 강사진이 클라우드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쉽게 알려주기 때문에 IT 전공자가 아닌 사람도 따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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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의 뉴스레터 '시금치'를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