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목들은 바로, ‘포모(FOMO) 증후군’ 자가진단인데요. 이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혹시 내가 이 증후군인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포모(FOMO)란 ‘Fear Of Missing Out’ 즉,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데, 모든 사람이 알거나 경험하는 것을 나만 놓쳐서 뒤쳐질 까봐 불안해하는 심리를 뜻합니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미국의 벤처 투자가 패트릭 맥기니스는 매주 금요일마다 압박감을 느끼면서 하룻밤에 파티 7개를 다니다가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하죠. 단순히 인간관계에 대한 압박 뿐 아니라 트렌드, 투자 정보, 사회 변화 등 세상일에 어두운 사람이 될까봐 강박적으로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이 포모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가 되면서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 세상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을 겪는 이유인데요. 소외에 대한 적당한 불안은 성장을 위한 동기유발이 될 수도 있지만, 심해지면 공허함을 겪고 ‘번아웃(burn-out)’을 유발하게 됩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 매일 고군분투하는 리더라면 ‘포모 증후군’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늘 최신 정보와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다 보면, 내 생각이나 의견을 더할 새 없이 타인이 제공하는 정보만 쫓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고, 또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리더들에게는 위험한 일이겠죠.
첫째, 일과 관계의 기준이 ‘나’일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주어진 기회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판단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경쟁자들이 다들 하니까, 유명한 사람이 초대했으니까, 등등 이것저것 휘둘리다 보면 나에게 중요한 것은 오히려 놓치게 됩니다.
둘째,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 있다 보면, 지나가다 보고 들은 것을 마치 내 의견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데요. 일주일에 하루, 혹은 반나절 만이라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TV 앞을 벗어나 현재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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