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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May 04. 2022

새로운 경제 생태계, NFT

NFT의 개념과 주요 특징

세상에 등장한 지 30년이 지난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은 또 한 번의 진화를 겪으며 우리 삶과 비즈니스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보 검색과 읽기만 가능했던 웹 1.0을 시작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현재의 웹 2.0을 거쳐, 탈중앙화 철학에 기반을 둔 웹 3.0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웹 3.0 시대의 경제적 기반이 되는 NFT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블록체인 전문 시장조사기관 DappRadar에 따르면, 2020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NFT 거래량은 1년 만에 약 248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를 기록했으며, NFT 거래에 사용된 암호지갑 수도 약 2860만 개로 2020년 54만 5000개에 비해 약 50배 늘어났다. Gartner의 신흥 기술에 대한 하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2020년에는 그래프에 등장하지 않았던 NFT가 ‘과잉 기대’의 정점 단계에 존재한다. 여러 산업에서 NFT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실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Source: DappRadar (2021)>


<Source: Gartner (2021)>



NFT의 개념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으로서 특정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유일무이한 디지털 파일을 의미하며, 자산의 소유권을 포함하는 개이다. 이 때 자산의 형태는 제한이 없다. 아트, 게임 아이템, 음악, 문서와 같은 디지털 자산, 갤러리 작품이나 건물과 같은 실물 자산, 인기나 평판, DNA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적 자산까지도 거래 가능한 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NFT의 구조

NFT의 구조는 디지털 콘텐츠, 메타데이터, 스마트계약으로 이뤄진다. 

① 디지털 콘텐츠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미디어 데이터고, 

② 메타데이터는 콘텐츠 이름과 세부정보, 콘텐츠가 저장된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다. 디지털 콘텐츠와 메타데이터가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경우, 데이터 크기가 클수록 가스비(수수료)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탈중앙화 분산형 저장파일 시스템(IPFS)과 같은 방식의 오프체인에 저장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③ 스마트계약은 소유권 확인, 소유권 양도, 로열티 지급 처리 등을 수행하는 기능들이 코딩된 스크립트로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스마트계약은 ERC-721, ERC-1155와 같은 표준 토큰에 기반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파일임을 알려주는 고유 ID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소유권 증명서’라고도 한다. 시장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 무엇이든 NFT로 토큰화(민팅)하면 이 세 가지가 연결되어 디지털 세상에서 원본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자산이 된다.


NFT의 주요 특징

블록체인에 기반한 NFT의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창작물에 소유권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며, 이를 쉽게 증명할 수 있다. 

② 판매자와 구매자 간 모든 거래내역은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되어 누구나 추적할 수 있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③ 콘텐츠 창작자는 본인이 만든 창작물이 재판매 될 때마다 스마트계약에 따라 로열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Reference>

Messari, “Crypto Theses for 2022”

The Block, “Digital Asset Outlook 2022”

Harvard Business Review, “How Your Brand Should Use NFTs”, February 2022

Harvard Business Review, “How NFTs Create Value”, November 2021

Gartner, “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2021”

BBC Science Focus Magazine, “Can NFTs solve their massive carbon footprint problem?”, March 2022

MIT Technology Review, “NFT 열풍: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위험할까?”, December 2021

Dong-A Business Review, “지적재산 소유 증명에 NFT 기술 활용, 고객에게 체험 기회 주되 혼란스럽지 않게”, June 2021

성소라, Rolf Hoefer, Scott McLaughlin, 『NFT 레볼루션』, 더퀘스트(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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