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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Jul 08. 2022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

맥도날드, MS, 폭스바겐, 스타벅스 등

맥도날드

2020년, 플로리다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맥도날드. 이 매장은 덮는 태양광 패널과 건물 전체를 싸고 있는 태양열 유리 패널이 100%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가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이 ‘Net Zero 매장’은 2030년까지 맥도날드 전 매장과 사무실의 탄소 배출을 2015년에 비해 36% 감축하려는 목표를 위한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


이 파일럿 매장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주방 설비, 최대한 효율이 좋은 신형 쿨러와 냉동고, 에어컨/난방 시스템이 없어도 자동으로 켜지는 공기 순환 시스템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실내 공간만큼 많은 좌석을 야외에 배치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자극하려는 계획이다. 어린이들에게 재생 가능한 전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에 게임을 설치하고, 황금 아치에 불을 켜기 위해 전기 발생 자전거를 타 볼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계속 떨어짐에 따라 이 같은 매장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2019년 2500여 곳의 매장을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 텍사스주의 공장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구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역사회와 지구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마이너스’ 달성 선언했다. 

배출한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없애겠다는 의미로, 이미 2012년 Net Zero를 달성했다.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사무실과 공장 등을 가동하고, 2030년까지는 회사의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화 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이 가장 큰 제품 중 하나인 Xbox 게임 기기를 보다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선언했다.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가스는 물론이고, 생산공정과 재활용 등 전반에 걸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중국에서 85%, 유럽에서 70%, 미국에서 6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부터 내연기관의 플랫폼 개발을 중단하고, 2034년부터 내연기관 탑재 신차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며, 이를 통해 2040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배터리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만 생산·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발생과 물 사용량, 쓰레기를 각각 절반 가량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원 친화적 미래를 위한 약속'을 발표했다.

샌드위치에 식물성 고기를 넣는 등 친환경 메뉴를 늘리고 재활용 용기를 사용하며 커피 원두 재배농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네슬레

네슬레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달성 선언했다. 

이미 2015년,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당류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된 박테리아 부산물을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혐기성 소화방식 시스템’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의 10%를 감축 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에너지 전환

전 세계 기업들이 전체 전력 소비의 약 50%를 차지하며, 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면 탄소 배출을 약 1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부 정책과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선다면 기후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응, 그리고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기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사용량 감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 또한, 에너지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 안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으려는 노력을 적극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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