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리더스피치, 설교하지 말고 '장면'을 남겨라!

by IGM세계경영연구원


성장, 위기, 목표... 한귀로 듣고 흘린다


연말연시, 경영 리더라면 스피치 할 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성원의 머릿속에 남는 연설을 할 수 있을까요? 경영은 성장, 위기, 목표와 같이 추상적인 단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실체가 없어서, 이야기가 끝나면 머릿속에 잘 남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죠. 이럴 때 '메타포'를 활용하면 이런 어렵고 추상적인 내용들도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메타포(Metaphor)란?


쉽게 말하면,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 혹은 듣는 사람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개념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한 단어를 활용하여 말함으로써 머리 속에 쉽게 떠오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스피치의 대가인 오바마 대통령은 메타포를 자주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죠. 대통령 당선 연설에서 그는, 미국인들이 미국을 이끌어 온 노력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한 덩어리 한 덩어리가 모여, 벽돌 한 장 한장이 모여, 굳은 살 박힌 손들이 모여brick by brick, block by block, calloused hand by calloused hand.


마치 벽돌을 함께 쌓아 올라가는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한 것이죠. 눈앞에 하나의 영상이 떠오르는 듯한, 그의 표현은 미국인들로부터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CEO였던 더글라스 테프트도 메타포를 활용해서 새해 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2000년 새해,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라는 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인생은 5개의 공을 가지고 저글링하는 게임입니다.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자기자신입니다. 당신은 모든 공을 계속 공중에 던지고 있습니다.

일은 고무공입니다. 떨어뜨리면 다시 튀어 오르죠. 하지만 다른 공들은 다릅니다. 가족, 건강, 친구, 나 자신은 유리공과 같죠. 단 한번이라도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죠. 흠집이 나거나, 혹은 박살이 납니다. 다시는 전과 같은 상태가 될 수 없습니다. 인생의 5개의 공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세요. 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죠?



메타포를 활용한 스피치가 효과적인 이유는?


사람의 뇌는 너무나 게으른 조직이라서 새로운 정보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해 하고 큰 노력을 기울이기 싫어합니다. 특히나 새로운 용어나 개념을 접하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하지만 청중들에게 전문용어를 피하고 쉬운 말로 설명하면서 익숙한 개념들을 활용한 비유를 쓴 스피치를 하면 청중들은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구성원들에게 나아가야 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야 하는 리더의 스피치! 수준 높아 보이는 어려운 말을 늘어놓기보다, 생생한 메타포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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