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철인3종경기
아일랜드 교육
동네에서 철인3종 경기가 있어서 구경갔다가
찔끔 눈물이 났다
어른들, 청소년들이 찬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맨발로 시맨트바닥을 뛸땐 같이 신나서 박수로 응원을 하다가
주니어 꼬맹이들이 붉어지다 못해
부어오른 얼굴로 자전거를 타고 끝까지 벌판을 돌아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세상에 뛰어 든 것이다
열심히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며
곁에서 같이 뛰기도 하는 부모들...
넘어진 자전거를 일으키고 싶고
지친 아이 손을 잡고 싶었을테지만
그들은 끝까지 사랑을 절제하였다
그것이 아이가 세상에 맞설수 있게하는
가장 큰 응원이기때문에.